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세를 펼치며 강세를 유지해 닷새간의 상승력을 나타냈다. 다만, 지수 상승폭은 이전에 비하여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합선대에 그친 모습이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강세패턴이 주어지며 장초반 상승력이 주어지는 것으로 지수는 2,090선대 부근 수렴시세를 나타냈다. 마감지수는 지난 7월말경의 연고점 부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고점상으로는 수렴시세에 가까운 상승력이 주어진 모습이다.
지수는 장초반 강세에 따라 연속된 상승력을 나타내어 여전히 코스피는 단기급등 의미가 유효한 장세패턴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반면, 일간 매물출회 압박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고점부근에서의 장중조정이 동반되는 시세패턴을 오늘도 재현하며 윗꼬리가 길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수의 연고점 수렴시세로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동반되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코스피는 2,080선대 부근을 근간으로 추가상승은 제한되는 장세의미가 현저하게 부각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주중반까지 장중조정시 시초지수 부근 하방압력은 둔화되는 양상이었으나 금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저가부근 마감이 뚜렷한 것으로 비교적 큰 음봉패턴을 보임으로써 주중반이후 상향둔화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사흘연속 음봉패턴도 나타내어 최근 지속된 상승으로 상승피로감도 주어진 모습이다. 지수는 저가부근 마감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저가매수 유입은 크지 않아 주체간 상승기대감도 다소 줄어든 양상이다. 기술적으로도 최근 추세선과 주 지지선 회복이후 고점을 높인 탓에 이격부담도 증가하는 모양새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시세변화로 연고점 돌파가능성은 유효한 반면, 최근 고조된 매물부담과 기술적 여건으로 주후반 장세에서는 상승력보다는 조정의미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러한 장세변화에 따라 코스피는 주후반에 들어서며 추가 반등세보다는 매물강화에 따른 조정압력을 높일 것으로도 예측된다. 추가적으로 2,080선대 부근의 안착여부와 더불어 동 지수선을 상단부로 하는 단기 박스권 설정 가능성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간 수급상황은 여전히 우호적인 모습이다. 기관이 투신권 매도가 강화되면서 사흘만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가 사흘간 유지되는 것으로 비중도 확대되는 포지션을 나타냈다. 개인이 전고점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기조를 높이며 물량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동 구간에서의 매수세가 외국인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으므로 수급선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시장베이시스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는 반면 괴리를 높이지는 않고 있어, PR매수비중이 약화됨에 따라 현물유입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주어지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주체간 관망세를 보임에도 거래규모는 3억주를 넘어서는 시장행보를 나타내었다는 점도 이와 연관된 의미로 해석된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는 5일간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상승폭은 점차 축소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며 "이는 금일을 기점으로 연고점 수렴시세 의미는 다소 약화되는 의미로 해석된다" 고 분석하고 "추세적 의미는 유효하며 연고점 돌파 가능성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이나 시점은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장중반락에 대비하여 금일 반발력이 우선되는 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반등력이 주된 장세를 나타냈다. 오늘 상승으로 코스닥은 재차 570선대 부근 수렴시세를 보였다. 이는 종가상으로 지난 4월중의 연고점 지수에 근접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 후반 또는 다음주 중이라도 지수는 연고점 수렴 또는 돌파여부로의 방향성이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수가 연고점 부근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압박도 고조될 상황이다. 반면, 최근 장세에서 상승과 조정이 혼재되며 대기매물을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장세패턴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매물압박 요인은 상당분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별도로 저점과 고점이 연속적으로 높아지며 우상향 지향시세가 지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상황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장세여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연고점 돌파를 위한 추세적 행보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으며 당분간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코스닥의 행보를 바라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4: 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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