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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추가 규제 앞둔 9월 말 700조 돌파
은행 가계대출, 추가 규제 앞둔 9월 말 700조 돌파
  • 박민선 기자
  • 승인 2021.10.0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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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 강화되기 전 막판 수요 몰려
은행권 “불안심리 작용으로 가수요 많아져”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정책에 따른 대출 추가 규제가 이달 중 발표를 앞둔 가운데 규제 강화 전 막판 수요가 몰리면서 시중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7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7028,878억원으로 전월 대비 4728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폭(35,068억원)보다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이 기간 가계대출 세부항목인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 모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4974,175억원으로 전월 대비 427억원 늘었다. , 전세자금대출은 1214,308억원으로 14,638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은 141조로 1,058억원 올랐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이 702조8,87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28억원 증가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이 702조8,87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728억원 증가했다.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도 정부의 뜻대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까닭은 추가 규제가 예고되며 가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추가 대출 규제로 향후 대출이 더 안 나올 것을 대비해 창구를 찾아 대출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초 중순경 또 다시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 속도가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위험이 있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가계부채 증가율 6%를 목표로 상환능력 내 대출을 추진하기로 결정해 대출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가계부채 추가 대책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조기 확대와 전세대출 금리 인상 등 관련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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