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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흥행 돌풍 ‘오징어 게임’…K-콘텐츠株 재평가로 이어져
글로벌 흥행 돌풍 ‘오징어 게임’…K-콘텐츠株 재평가로 이어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1.09.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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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 스튜디오드래곤 7.2%·제이콘텐트리 13.3% 급등
넷플릭스 실적·주가 반등, 디즈니플러스 론칭도 모멘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컨텐츠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국내 콘텐츠株들의 비상이 시작됐다. 

특히 증권업계는 K-콘텐츠의 재발견이란 평가와 함께 한국 콘텐츠의 위상 변화로 인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놔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콘텐츠 대장주 스튜디오드래곤은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8만7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부터 5거래일간 4.1% 상승했고 제이콘텐트리도 금일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5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같은 기간 10.7% 급등했다.

중소형 콘텐츠주인 NEW(11,600 -1.28%)와 에이스토리(38,250 -2.92%)도 같은 기간 각각 10.8%, 15.7%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주연 배우인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4일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급부상하며 거래일 대비 29%의 급등한 4,665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그 후 소폭의 등락을 보였고 금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3.52% 오른 4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한 바 있는 쇼박스는 지난주 3거래일 동안 50% 이상 급등했지만 금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24% 하락한 524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컨텐츠 시장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 톱 10 TV 콘텐츠’ 부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증권업계는 ‘오징어 게임’이 쏘아 올린 공 덕에 또 한 번 한국 콘텐츠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한국 드라마가 동남아 트래픽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미국 본토와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또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제작역량, 가격경쟁력 등을 더욱 높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와 함께 업종이 성장하고 기회가 많아지는 구간에서는 콘텐츠 편성과 판매단가의 동반 상승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넷플릭스 주가와 실적의 반등 전망, 11월로 예정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론칭 등도 콘텐츠 관련주의 또다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넷플릭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종가는 585.1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6.3%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넷플릭스의 지난 1분기 가입자 순증이 기대치에 미달하면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관련주의 주가 조정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다수 기대작 방영과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등 사업영역 확대로 올해 중순을 기점으로 넷플릭스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한국 넷플릭스는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잠잠했고, 오리지널 콘텐츠가 거의 없었는데 8월 ‘D.P.’를 시작으로 9월 ‘오징어 게임’, 12월 ‘지옥’ 등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신규 OTT 론칭은 국내 콘텐츠株들의 상승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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