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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 반락…카카오株는 반등
코스피,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 반락…카카오株는 반등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1.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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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했으나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의 영향으로 반락했다. 아울러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에서 등락하면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쳐 증시의 혼조세가 나타났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27.58)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42% 오른 3140.73으로 출발해 3146.86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432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2558억원, 779억원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은 2783억원 순매도 계약했고, 개인과 기관은 927억원, 1755억원 순매수계약 했다.

업종별로는 전가기스업(-1.56%), 건설업(-1.22%), 기계(-1.14%), 의료정밀(-1.1%), 운수장비(-0.82%) 등이 내렸고 섬유의복(3.34%), 은행(3.24%), 금융업(0.9%), 비금속광물(0.89%), 서비스업(0.55%)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내린 7만7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1.42%), 삼성SDI(-0.68%), 현대차(-0.72%), 셀트리온(-3.51%), 기아(-1.9%) 등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0.13%) 등은 상승했다.

특히 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리스크로 급락했던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모두 4%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뱅크 260억원, 카카오 1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6.26)보다 0.77포인트(0.07%) 오른 1037.0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0.4% 오른 1040.43으로 출발해 1045.21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감소했고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3%), 엘앤에프(19.67%), 펄어비스(6.33%), 씨젠(2.16%)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에이치엘비(-3.83%), 셀트리온제약(-4.51%), 카카오게임즈(-0.87%), SK머티리얼즈(-0.46%), 알테오젠(-0.25%)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 연구원은 “한국 증시 상승 출발 이후 혼조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선물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일 이평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한 것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대내외 불확실성 변수들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원·달러 환율도 1170원 중반에서 등락하는 등 수급과 직결된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아 증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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