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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증시입성 착수…증권사에 상장입찰 요청
카카오모빌리티, 증시입성 착수…증권사에 상장입찰 요청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1.08.2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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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주관사 선정 위한 RFP 발송
몸값 최대 6조원 이상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
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야나두 등 IPO 계획

카카오 계열사들의 국내증시 상장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택시 및 대리운전 호출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간다.

2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보낼 예정이며, 향후 상장방식이나 시점 등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증권업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르면 다음 달 주관사를 선정한 뒤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3일(오늘) 오후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보낼 예정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3일(오늘) 오후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보낼 예정으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착수했다.

지난 20178월 카카오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분할해 세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카카오T’가 운영하는 업체로, 현재 국내 택시호출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대리운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카카오T의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 수는 약 2,800만명으로, 택시기사 250,000명과 대리운전 기사 150,000명이 해당 플랫폼을 등록해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80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에 달했다.

100억원이 넘는 손실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성장성을 인정받아 대형 기관투자가들과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왔다.

분사 직후 텍사스퍼시픽그룹(TPG)으로부터 5,000억원의 첫 투자를 받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후 칼라일그룹, 구글, LG, GS칼텍스, GS에너지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도 향상시켰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LGGS칼텍스, GS에너지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평가받은 몸값은 4조원대로 4년 전 TPG로부터 투자를 받았을 당시보다 3배 가량 올랐다.

IB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진행하면서 몸값을 최대 6조원 이상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카카오의 ‘IPO를 통한 신사업 추진전략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카카오는 신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를 분사하거나 신규로 설립한 뒤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가 대표적으로, 이 두 회사는 IPO를 통해 3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마련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도 상장심사를 통과하고 1조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야나두 등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내년 IPO 시장에서도 카카오의 열풍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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