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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부품 및 반도체 수급차질 영향
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779억···부품 및 반도체 수급차질 영향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8.17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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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감소 영향 불구 자구노력과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영업손실 개선
협력사와 공조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11개로 확대, 인수제안서 제출마감인 입찰 일자 9/15일 공고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1,8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17일 쌍용차는 2021년 상반기 판매 40,314, 매출 11,482억원, 영업손실 1,779억원, 당기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게자는 부품 공급 및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이라며, “전년 동기대비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가 2021년 상반기 1,779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판매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개선된 것이다. 사진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쌍용자동차가 2021년 상반기 1,779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판매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영업손실은 다소 개선된 것이다. 사진은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상반기 판매는 지난 1분기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8.4%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출시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은 15.3% 감소에 그쳤다.

또한,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생산차질 영향으로 확보된 오더를 소화해내지 못했던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손익실적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대비 18% 정도 감소했다.

현재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000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과 새롭게 정립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이 담긴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늘 매각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오는 91515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이며, 이들은 8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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