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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이한웅 前 신협중앙회장 별세
[부고] 이한웅 前 신협중앙회장 별세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1.07.30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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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웅(李漢雄) 전 신협중앙회장(88)이 지난 29일 오후 8시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3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두산그룹 내 두산신협 창립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신협운동에 뛰어들었다. 1989년 신협 서울연합회 초대 회장을 거쳐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신협중앙회 23·24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 신협중앙회장은 회장 재임시 IT를 포함한 대(對)조합원 서비스 개선, 공제사업 활성화 등 서비스 다변화를 도모했다. 1997년 신협법 개정을 통해 3단계 조직(단위신협-연합회-중앙회)구조를 2단계(단위신협-중앙회) 구조로 변경해 조직의 혁신을 도모했다. 또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과 세계신협협의회(WOCCU)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국제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국 연변신협 등 저개발국에 신협운동을 전파하는데 기여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9년 6월 신협 60주년을 맞아 신협중앙회와의 인터뷰에서 "신협의 과제는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생겨난 빈부격차의 그늘에 빛을 비추는 일"이라며 신협 임직원들에게 신협운동의 본질을 잊지 말 것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신협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해 별도 추모행사는 생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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