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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은 끈 장세, 수급과 매물요인이 관건
급한 불은 끈 장세, 수급과 매물요인이 관건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4.08.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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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세째주 첫날인 11일 마감한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랜만에 양시장 모두 동반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악재영향에 따라 지난주말 급락세로 2,030선대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금일 반발력이 주어지며 그 동안의 지수낙폭 만회에 나서, 장중 반등세가 주된 장세를 펼쳤다.
 
▲ 자료제공 : MBC
이날 코스피의 반등세는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시장은 전장의 시초지수 부근으로 출발하며 2,050선대 근접시세를 나타내었지만, 시장흐름은 매물출회 영향으로 고점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이에, 반발력 고조로 지수 하락폭을 만회하는 장세를 보였지만 2,040선대 회복에는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다만, 코스피는 금일 시장변동성이 크지 않은 탓에 장중 조정폭도 크지않아 상대적으로 반발세는 유지된 모양새를 나타냈다.
 
금일 시장행보는 전장에서 하향이탈되었던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이 우선되었다. 동 이동평균선에서 순환등락을 보인후 하향세로 마감하였지만, 지수가 전일에 대비하여 저점을 높이는 장세를 보임에 따라 명일장에도 동 이평선 회복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주간을 하락지속 장세를 나타낸 상황에서 이러한 시세변화가 주어지며 반발력이 유입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는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세가 우선되는 장세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수의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의미도 고조된 상황에 오늘까지 추세선 하향세가 5일간 지속되고 있어 수렴시세를 위한 추세선 회복시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언급한대로 20일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한 주체간 매매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추가적인 반등여력 고조로 코스피 지수의 하방의미는 이번주 들어서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수 반발력에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6거래일간 음봉패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있다. 또, 닷새간 5일 이평선 추세선 하향세도 지속되고 있다. 주체간 차익실현 욕구가 그만큼 고조된 상황지속으로 인식된다. 지난 7월중순이후 급등랠리에 따른 연고점 경신시세가 지속된 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차익실현 의미가 고조되는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매물압박 여건과는 별도로 지난 주간 약세장세 패턴여파에 따라 고점대비 40%대 조정세가 주어진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추가조정보다는 낙폭둔화 내지는 반발력 강화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지난주 낙폭확대를 초래했던 러시아 경제제재와 이라크 내전확대 등, 글로벌 이슈 부담에 의한 시장영향력이 다소 줄어드는 상황은 우호적 여건으로 볼 수 있다. 기술적으로도 이번주 20일 이동평균선 하향세가 이틀간 유지되고 있으나 완전한 하향이탈의미는 아닌 것으로, 동 지지선 회복여지를 남기고 있어 낙폭만회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증시 수급 여건은 다소 불리한 상황에 있다. 금일 투자주체간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시장 거래량이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였지만 지난주 후반에서 나타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가 금일에도 지속되는 것으로 수급불안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늘까지 사흘연속 매도세를 나타냈다. 금일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매도우선으로의 매매행태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간 시장행보에는 부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는 장내외 이슈변화에 따른 시장영향과 함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세 유입, 주 지지선 회복을 의한 반등고조가 주어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급부진이 주어지는 여건속, 주간 시장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금일 반등세를 보여 지난주간 지속되었던 하락가중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나타냈다" 며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동 이평선대 회복여부가 이번주 코스피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다만, 수급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차익물량 부담이 잔재하고 있는 시장여건은 부담된다" 고 지적했다.
 
그는 "20일 이동평균선 하향이탈이 완연하다면 지난 5월고점 부근인 2,020선대로의 지수후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하면서도 "장세는 지난주에 비하여 지수 하향세가 둔화되고 있는 만큼 반등가능성도 높다고 보이므로, 저점부근에서의 비중을 높여가는 시장대응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코스닥시장도 지난주 후반의 부진세를 극복하고 강보합선대로 반등세를 연출했다. 지난주간 코스닥이 중장기(60일, 120일)이동평균선 언저리로의 지수행보를 유지함으로써 코스피 부진세에 상대적으로 선방시세의미가 부각된 상황속, 이에 따른 연장시세를 나타낸 모양새이다.
 
오늘까지 흑삼병 패턴을 나타냄으로써 아직까지는 매물압박 과대로의 시세행보가 유지되고 있어 보인다. 반면, 금일 반발력이 주어짐에 따라 지난 주말장세를 기점으로 한, 저점하향 행보는 다소 둔화되는 장세를 나타내었다. 즉, 저점과 고점이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545선대 언저리로의 장세를 유지함으로써 상방가능성을 높인 모습이다.
 
여기에 여전히 중장기 이동평균선 언저리로 지수행보를 유지함으로써 지지선 의미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코스닥 시장도 이러한 우호적인 장세여건을 기반으로 하는 반발력 강화가 우선될 수 있다고 보여, 이번 주간 지수낙폭 만회 장세를 기반으로 주간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4: 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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