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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인플레 우려…3대 지수 하락 마감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인플레 우려…3대 지수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1.06.16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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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다. 인플레이션은 강력했고 소매판매는 부진했기 때문이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는 당장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그러나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에 대해 어떤 평가와 전망을 내놓을지에 따라 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이 더 크다. 또 테이퍼링 계획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언급할지도 중요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3% 줄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감소보다 부진했다. 지난 4월 소매판매는 변화 없음에서 전월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생산자물가는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월 대비 0.8%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6.6% 상승했다. 이는 2010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업종별로 유가가 1% 이상 오른 데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산업과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관련주가 1% 하락했으며, 그외 기술주와 통신, 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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