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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조선업 부진에도 도료부문 회복세 높아질 듯
KCC, 조선업 부진에도 도료부문 회복세 높아질 듯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8.08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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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2분기 실적은 조선업 부진에도 건자재 부문 호조로 선방했고 특히 하반기부터 도료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며 이익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KCC는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8920억원으로 증권사 예상치를 6.4% 하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10.9%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주요 도료 매출처의 어닝 쇼크로 KCC의 2분기 실적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보여준 일부 품목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수익성 좋은 B2C 시장 확대로 건자재 영업이익률이 이익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부터 현대미포와 현대중공업의 상선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며 "조선업 해양플랜트 리스크는 2015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겠으나 상선은 올 상반기 저가 물량을 최대로 소화했다"고 했다.

조선사의 상선 수익성은 수주 시점을 약 1년 후행하며 선가와 같은 궤적을 그리는데 KCC의 도료 매출 역시 조선사의 매출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건자재 업종은 올 하반기부터는 전년비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반면 KCC는 장기간 발목을 잡던 상선 도료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 동종업체 중 상대적으로 이익 성장세가 높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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