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가 주요 자회사의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주요 종속회사 보유지분가치 증가와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한 것"이라며 "롯데그룹은 전방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에 돌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지주 1분기 실적은 당사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이러한 추이는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세븐일레븐(편의점)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GRS 구조조정에 따른 적자폭 축소와 연결 자회사 지분율 증가에 따른 지배주주순이익 증가, 롯데푸드 연결편입 효과, 롯데케미칼 업황 회복, 내수시장 경기 회복에 따른 유통사업부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성장, 주요 종속회사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한 지배권 강화, 신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 다각화 시도 등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주요 자회사 실적 성장, 중장기적으로는 계열사 지분확대와 신사업 성장성 강화가 기업가치를 이끌 전망"이라고 전했다.
남 연구원은 롯데지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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