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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소비심리 회복’에 4월 유통업체 매출 13.7%↑
‘기저효과+소비심리 회복’에 4월 유통업체 매출 13.7%↑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5.2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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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오프라인·온라인 매출 11.2%·16.5% 급증
“온라인 주문 확산으로 서비스 매출 확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약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상승했다.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고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57.5%), 서비스·기타(27.5%), 패션·잡화(20.5%)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51.7%로 지난달에 비해 1.1%포인트(p) 줄었다. 반대로 온라인 부문의 매출 비중은 47.2%에서 48.3%로 늘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했다”며 “식품·패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부문 성장에 따라 온라인 매출 신장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이 각각 34.5%, 11.6%로 큰 폭 늘었다.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은 각각 2.8%, 11.7% 감소했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57.5%), 여성 정장(30.4%), 남성 의류(31.9%) 등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음료 등 가공식품(17.7%), 생활용품(11.9%), 잡화(10.2%), 신선식품(7.7%)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대형마트는 의류(18.1%), 스포츠(7.3%) 등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가정·생활(-10.3%), 가전·문화(-4.8%) 등은 판매가 위축됐다.

SSM은 일상용품(-16.3%), 생활잡화(-10.1%) 등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됐다. 또한 신선·조리(-13.2%), 농수축산(-11.0%), 가공(-10.9%) 등 식품군 판매 매출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16.5% 확대됐다.

온라인 주문 확산으로 가전 렌털·음식 배달·e쿠폰 등 서비스·기타(62.6%)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아울러 패션·의류(19.9%), 화장품(19.8%) 등 외출 관련 상품과 식품(18.9%), 가전·전자(8.3%)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구매 채널이 옮겨가면서 아동·유아(-5.5%) 상품군 매출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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