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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경제성장률 3.3→3.5% 상향…“확장재정·수출증가”
아시아개발은행, 한국 경제성장률 3.3→3.5% 상향…“확장재정·수출증가”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1.04.28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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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내년 3.1% 성장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보다 상향한 3.5%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위험에도 정부의 확장 재정과 통화 정책, 반도체·IT 수출 증가가 경제성장률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했다.

28일 ADB는 전날 내놓은 ‘2021 아시아경제전망(ADO)’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2월 전망 때보다 0.2% 상향한 3.5%로 예상했다.

ADB는 아시아 역내 국가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제외한 46개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0.2%에서 올해는 7.3%로 대폭 상승하고, 내년에는 5.3%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1.0%에 이어 올해는 3.5%, 내년에는 3.1%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한국 경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5.1%를 기록한 이후 22년만에 역성장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 증가와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DB는 “한국 정부의 확장적 재정 및 통화 정책, 수출증가, 자동차세 인하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유도, 한국판 뉴딜 이니셔티브 등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회복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ADB는 또 “한국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은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위해 실시하는 정부 투자이자, 아시아 경제에 청사진을 제공하는 국가 개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8.1%, 내년에는 5.5%로 전망했다. 홍콩은 4.6%이며, 내년에는 4.5%의 성장세를 점쳤다.

베트남은 6.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내년에는 7.0%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만은 4.6% 성장폭이 예상된 가운데 내년에는 3.0%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ADB는 “지속 가능한 녹색·포용 성장과 이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코로나19로부터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아시아 역내 정부는 세제 혜택·보조금 제공 등 여러 정책 옵션을 통해 녹색금융 등 민간자금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색금융 등 민간자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합의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역내 정부 간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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