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중국 소비 회복에 따라 판매 호조와 함께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36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56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부문별로 화장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1673억원,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2451억원을 예상하는데 면세점 회복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턴어라운드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레벨의 매출액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올해 1분기 중국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518억원을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후(Whoo) 브랜드 매출액은 올해 1~2월 합산 중국 화장품 소매 판매액이 전년 대비 40.7% 증가했고 중국 전체 소매 판매액 또한 같은 기간 33.8% 증가하며 소비 회복이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5028억원,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629억원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1~2분기 코로나19로 수익성 높은 위생 용품 매출액이 급증한 효과가 역기저 효과로 작용하겠지만 피지오겔이 일부 방어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LG생활건강의 럭셔리 위주 포트폴리오는 강점”이라며 “전사 실적에서는 신규 인수한 브랜드들의 실적 기여가 기대되는 요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