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플랫폼과 콘텐츠의 가치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진화했다"며 "카카오 플랫폼과 자회사의 시너지를 강점으로 꼽았다고 특히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카카오톡은 페이, 이커머스, 모빌리티, 카카오TV 등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된다"면서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경우 이커머스 거래 금액 증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의 광고 단가를 향상시키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뱅크, 페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자회사들이 이미 천 만명 이상의 충성 고객들을 확보했기 때문에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면서 "자회사가 상장될 때마다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의 상장 이후 카카오톡, 커머스, 멜론, 카카오TV 등 본사의 플랫폼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등 자회사가 더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IPO가 다가오면서 자회사 가치가 상승한다"면서 "2022년까지 주요 자회사들의 IPO가 진행되고 마케팅비와 투자가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56만원으로 3%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