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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명절에…설 선물세트 매출 역대 최대
비대면 명절에…설 선물세트 매출 역대 최대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1.02.08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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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설 연휴가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비대면 명절이 되면서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이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아쉬운 마음을 더 좋은 선물로 달랜 것 같다”고 했다.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설 때보다 51.3%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역대 최대치다. 품목별로 보면 건강·차 58.2%, 정육(한우) 51.8%, 농산 53.3%, 주류 48.4%, 수산 45.4% 늘었다. 

앞서 지난달 4~24일 진행한 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1년 전보다 48.3% 올라갔다. 이 역시 현대백화점 선물세트 매출 신기록이다. 한우(55.8%)·과일(52.3%)·굴비(51.4%)·건강기능식품(49.5%)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투홈·현대H몰 등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에서 판매된 설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3% 증가했다. 구매부터 배송까지 완전 비대면으로 선물을 산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에서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선물세트 판매량이 작년보다 46%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50만원부터 시작해 4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와인 선물세트 준비 물량 중 70%가 소진되는 등 선물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최고가 한우 선물세트인 170만원 상당 선물세트는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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