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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삼성 등 전기전자 13개사에 23조 투자
국민연금, 삼성 등 전기전자 13개사에 23조 투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7.28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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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올 상반기 IT전기전자 업체 13곳에 23조 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삼성전자는 15조 원으로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2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7월 21일 공시 기준), IT전기전자 업종에는 13개 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13개사의 지분평가 총액은 22조9000억 원으로, 국민연금이 500대 기업에 투자한 전체 주식평가액의 33.9%에 달했다.

국민연금은 올 들어 13개사 중 8개사의 지분을 늘리고 3개사의 지분은 줄였다.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린 8개사 중 범LG계열은 4개사나 됐다.

지분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LG전자. 국민연금은 올해 LG전자 주식을 356만 주나 사들이며 지분율을 10.94%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LG이노텍과 삼성테크윈, LS산전, LG디스플레이 지분을 1%포인트 이상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섰다.

반면 KH바텍에 투자했던 지분은 상당 부분 회수했다. KH바텍 주식 180만여 주를 갖고 있던 국민연금은 올 들어 123만 주를 매각했다. 이에 11.24%였던 KH바텍 지분율이 3.55%까지 떨어졌다.

IT전기전자 업종에서 국민연금이 지분을 1%포인트 이상 뺀 곳은 KH바텍뿐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삼성SDI 지분 0.9%포인트, SK하이닉스 지분 0.08%포인트도 매각했다.

다만,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인해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던 제일모직 지분이 삼성SDI에 합산되면 국민연금의 삼성SDI 지분은 10.44%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 국민연금 보유 지분이 5% 미만이었던 가온전선과 휴맥스는 올해 지분 매입으로 5%를 넘게 됐다. 국민연금은 휴맥스 주식 121만 주, 가온전선 주식 25만4000주를 보유중이다.

13개사 중 국민연금 지분 가치가 가장 큰 곳은 단연 삼성전자였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135만9651주는 평가액이 15조3696억 원에 이른다.

이어 SK하이닉스 주식 6646만 주가 3조3563억 원, LG전자의 1791만 주가 1조3179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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