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모멘텀 부재의 악순환고리..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모멘텀 부재의 악순환고리..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7.21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21일 연고점 경신을 나타내는 등, 시세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지속된 하락세로 삼성엔지니어링은 중기 바닥점 가격대인 7만원대에서 하향이탈한 바 있다.
 
 
이날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도 오랜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1시 33분을 기준으로 전일대비 100원(+0,15%) 상승한 68,700원을 기록중에 있다.
 
장중 7만원대 회복세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반락세가 우선되고 있어 현재 7만원대에서 하향이탈된 모양새이다.
 
주가 하락세는 지난 5월중 8.5만원대 중기고점대 가격을 나타낸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금일 소폭반등세가 주어지고 있으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장기 바닥점 부근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 다. 현 주가는 지난 2009년도 3분기 중 시세로 되돌려진 상황에 있다.
 
2,010년대 이후로도 현 주가는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렇듯 장기적인 주가 부진은 건설업종의 업환부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해외 건설수주가 여의치 못한 이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몇년동안 해외플랜트 사업들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저가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황 전문가들은 저가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서 실제적으로 수익화에 기여하는 폭이 크지 않아 실적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중동지역의 굵직한 해외수주들의 공기연장과 프로젝트 공사들의 초기단계 수주들이 많아 여전히 실적개선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재무구조도 취약한 상태로 최근 부채비율은 5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가치 훼손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유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부진을 타개할 모멘텀 부재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다만, 이러한 우려스러운 현실에서 다소 위로가 되는 것은 외국인들의 지분이 연초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최근 동사주가 개선을 위한 기업가치의 우호적 변화를 당분간 기대할 수 없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외국인 지분 확대는 다소 이례적이다. 
 
최근 주가 하락세로 가격메리트 요인으로 지분을 늘릴 수 있다고 보이지만 상반기 외국인들의 매수요인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주가회복을 위한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주들의 근심은 날로 높아질 수 밖에 없겠으나 최근 건설관련 정부기관에서 사업 규제완화가 지속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업종수혜도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향후 동사의 실적에도 영향이 주어질지도 기대된다.
 
다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은 100% 해외 플랜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완화로 국내 주택경기가 살아나도 직접적인 이익을 얻을만한 이유가 없을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