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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하이닉스 부회장 승진
박정호 SKT 사장, 하이닉스 부회장 승진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12.0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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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예정된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SK그룹은 금일 박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와 함께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종전에 맡고 있던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직은 내려놓게 된다.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이자 SK그룹 내 최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꼽히는 박 사장은 1989년 ㈜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박 사장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했고, 2017년 SK하이닉스의 일본 도시바 인수전에서도 최 회장의 일본 출장에 동행하는 등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이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위기 등을 고려해 ‘안정 속 쇄신’ 인사를 추구하는 가운데 SK그룹 역시 안정을 기반으로 하되 젊고 유능한 인재의 발탁을 꾀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조가 인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처음으로 3연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의 의장직이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CEO들을 평가하는 자리인 만큼 조 의장은 이번 CEO 인사 대상에서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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