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계열사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전일보다 4050원(11.20%) 뛴 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500원(4.90%) 오른 1만700원에, 현대증권은 200원(3.14%) 상승한 6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현대그룹은 일본계 금융사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보유 중인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인 88.8%를 총 600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상선 등은 지난 16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대로지스틱스 지분매각 안건을 의결했다.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보유 내역은 현대상선 47.67%, 현대글로벌 24.36%, 현정은 회장 등 13.43%, 현대증권 3.34%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현대그룹이 자구안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고 재계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