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내린 분석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라며 “외형 부진과 기술 수출료 감소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3% 감소한 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3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의약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8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에는 50억원의 기술 수출료가 유입됐는데 올해는 기술 수출료 유입이 미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 연구원은 의약품 내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53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뇨병 치료제 재미글로의 성장과 도입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5.9%인 6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제약업체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매출의 10%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고정비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감당하고 의미 있는 이익을 내려면 매출이 5000억원은 돼야 한다”며 “혼합 백신의 수출이 기대되고 재미글로의 해외 매출이 본격 발생하는 2015년 하반기 이후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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