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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판사업 양도…9906억원 대금 확보
대한항공, 한앤컴퍼니에 기내식기판사업 양도…9906억원 대금 확보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8.2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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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사회서 영업양수도계약 안건 의결
대한항공, 신설법인 지분 20% 취득 계획

대한항공이 알짜사업인 기내식·기내판매(기내면세점) 사업 양도를 통한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기내식기판사업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서울시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이사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심의, 이를 의결했다.

기내식기판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대금은 9906억원이며, 한앤컴퍼니가 설립할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향후 자사의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의 안정적 공급과 양질의 서비스 수준 확보를 위해 신설법인의 지분 20%를 취득할 계획이다.

거래 종결까지 약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거래종결일 전 신설법인과 기내식 공급계약 및 기내면세품 판매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7일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사업 매각 추진을 위해 한앤컴퍼니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 실사 및 협의 과정을 거친 바 있다.

대한항공과 한앤컴퍼니는 이번 영업양수도계약을 토대로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긴밀히 상호 협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유동성 확보에 속도를 내며 사업 매각을 비롯해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서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 회사 소유의 자산 매각도 진행 중이다. 다만 송현동 부지의 경우 서울시의 문화공원 지정 강행 움직임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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