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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와 미·중 긴장 완화..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엇갈린 지표와 미·중 긴장 완화..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8.26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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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 완화에도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02포인트(0.21%) 하락한 28,248.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34포인트(0.36%) 상승한 3,44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6.75포인트(0.76%) 오른 11,466.4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수별 혼조세가 뚜렷했다.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종목 재편성이 이뤄지는 다우지수는 내린 반면 S&P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째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애플이 주식분할로 비중이 축소되면서 다우지수는 정보기술(IT) 비중을 높이기 위한 종목 재편성이 이뤄진다.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하는 S&P500과 달리 다우지수는 편입된 30개 종목의 1주당 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한편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엇갈렸다.

신규 주택판매는 13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소비심리는 6년 만에 최저로 가라 앉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3.9% 급증해 연율 90만1000채로, 2016년 12월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4.8로 7월의 91.7에서 큰 폭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 92.5에 한참 못 미쳤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극심했던 지난 4월 수치보다도 악화하면서, 6년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 미중 무역협상 대표들이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 1월 체결한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과 향후 이행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불안이 다소 잦아든 상황이다. CNBC는 신규 확진자 수 및 확진율이 꾸준한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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