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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향세, 가격부담 동반
코스피, 9거래일 연속 상향세, 가격부담 동반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8.13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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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3일, 8월의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은 코스피는 사흘만에 상승갭 발생의 +1%대 급등세로 출발, 이내 고점이 낮아지며 상승폭을 축소해 강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고 2400선 언저리 시세도 사흘간 지속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8p(+0.21%) 상승한 2437.53p를 기록했다. 오늘은 상승갭에 초반 강세장을 나타냈으나, 고가부근에서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꾸준히 출회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된 모습이다.

시장은 오늘도 고점을 높이며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했다. 반면, 이날 지수는 9거래일만에 음봉으로 전환했고 시초즉 고점을 형성, 상당부분 장세 피로감이 반영된 일간 변동성도 나타냈다.

이번주간 지수가 고가부근 마감을 지속하며 추가 반등여력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이날 선·옵 만기일을 맞은 장세는 다소 대조적인 변동성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명일 주말장에는 상대적으로 하방 압박감이 증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번주 코스피는 2400선 돌파이후 동 지수선 언저리 부근 행보를 사흘간 연속함으로써 안착의미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2400선이 단기 이평선과 수렴시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조정이 주어지더라도 지지기반을 통해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선 2400선이 안착세가 확인된다면 코스피는 연고점 구간집입 시세로의 장세 변화를 재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주와 다음주 장세에서 2400선 기반의 상향변화가 연속되는 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오늘은 코스피 지수가 고점에서의 매물압박으로 상승둔화에 음봉으로 전환하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어느때 보다 약화된 장세 상황을 나타냈다. 반면, 일간 저가매수세도 만만찮게 이어졌다. 이는 대형주보다 중형주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외국인 매물을 개인이 받아낸 형국이다.

시장의 상승 둔화에는 이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군을 중심으로 조정세가 두드러진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고가부근에서 매물압박감이 두드러지고 있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선조정이 주어진 의미로도 인식된다.

차익실현 관점에서 외국인 매물이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아, 지수 상승에 부담될 여지가 높다. 이에 따라 시장은 추가 상승보다는 그간 누적된 장세과열 상태를 기술적 조정으로 상쇄할 가능성도 주어진다. 여기에 코스피는 우상향 지향세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기술적으로 상승 피로감을 해소할 시세완급 조절이 동반될 여지도 높다. 

반면, 가격부담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지수 조정여부는 일간 상승마감하는 상황에서 장중 조정이 동반되며 하방압박감을 해소하는 의미에 따라, 조정시 그폭은 낮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시장의 하락 조정 여지도 크게 낮추는 행보로도 인식된다. 여기에 개인 순매수가 여전히 시장을 받치고 있어 수급요인에 의한 가격조정 부담은 그지 크지 않다는 점도 고려된다. 

시장이 연고점 연계시세로의 장세 면모가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는 상황은 추가 상승가능성을 높여가는 구심점이 되는 모양새다. 사실상 이미 2400선을 기점으로 코스피는 장세 레벨업이 진행중에 있다. 주 후반을 기점으로 코스피 상향세는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추가 상승을 전제로 가격부담 해소가 동반되는 장세로 인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금일 장세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이틀연속 차익실현을 보인 외국인 매물을 받아냈다. 외국인 순매수는 이번달에 들어서며 단지 2거래일에 불과한 것으로 차익실현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날 순매수에 나섰으나 전반적으로 기관도 차익실현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주체간 비중확대는 다소 축소되는 모양새다. 결국, 대형주 중심의 선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써, 시장은 추가 상승보다는 가격부담 해소가 본격화될 여지도 엿보인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늘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 지속에 2400선 언저리 시세도 나흘간 연속되고 있다" 며 "여전히 강세장 면모가 이어지는 것으로 우상향 지향세 기반의 장세호전이 우선되고 있다" 고 분석하고 "지금은 딱히 시장의 향방을 예단하기 보다는 기존 비중의 확대 축소여부와 시세완급 여부로써 일간 대응영역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이 2400선 안착 인식이 주어진다면 동구간대를 기반으로 사상최고치 연계시세를 염두하는 장세가 뒤따를 것이다" 며 "지금은 상향세 지속이냐 가격조정을 통해 시장이 쉬어가냐로의 이분법적 시세관이 우선된 것으로써, 상향에 편승하느냐 또는 고점에서의 비중 축소냐 여부로 대별된다" 고 강조하고 "시장이 조정시마다 저가매수 여부를 고려하되 종목별 선조정을 겪었느냐를 감안하는 것으로, 장세 리스크 관리를 본격화할 시점이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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