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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돌파세, 사상최고치 구간 눈앞
코스피 2400선 돌파세, 사상최고치 구간 눈앞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8.11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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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상승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소폭 상승갭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고점을 높이며 반등에 나서 연고점 경신세를 연출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장중 2400선을 돌파하는 등, 약 2년 2개월 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2.29p(+1.35%)상승한 2418.67p를 기록했다. 오늘까지 연고점 돌파세는 6거래일간 지속됐다. 또, 지난 3일 반등에 나선 이후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이 기간 동안 지수 상승폭은 167.63p(+6.93%)에 이른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연고점 경신세를 기반으로 2300선을 돌파한지 5거래일만에 2400선을 돌파했다. 오늘까지 양봉패턴도 6거래일간 지속되는 등, 코스피는 우상향 지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이 고점 경신세로 강세장 면모를 지속함으로써 사상최고치 지수대와의 괴리도 점차 축소되고 있다. 연속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고조로 상향 속도조절이 병행될 것으로 보이나, 이런 장세라면 이번달에 연고점 돌파 여부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은 과매수권 진입시세에 장세 과열이 이미 한참 지난 상태에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일각에서는 코스피의 쉼없는 상승과 연속 고점 경신세가 비정상적 시세관을 촉진, 상승장속 실제 수익보다 손실이 과하게 나타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술적으로 주봉상 3주간 연속 양봉에 월봉상으로는 5개월간 고점 경신의 양봉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추세 관점에서 이 기간 동안 V자 반등세를 지속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이후 연속된 대세 상승기때의 7개월연속 상승과 유사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이때 코스피는 2년간 상승 추세를 지속, 2018년 초에 2600선에 가까운 지수대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코스피가 단기간 연속 상승으로 연고점 경신을 지속하는 등, 강세 시현을 보임에 따라 이전 장세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 주변 시세를 감안하면 코스피가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본격적인 연계시세가 뒤따를 여지도 주어진다. 최근 코스피는 1분기중 연중 저점에 대비하여 5개월여만에 1000p 이상 급등 시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시장지표로는 현 장세는 충분히 과열된 상태이다.

장세 여건이 이러함에도 추세적 상승과 강세장 시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선 증권사들은 보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코스피가 장기 바닥점으로 추락했던 때에 적극적으로 대형 우량주를 담은 소위 '동학개미'의 힘과 최근 증시 상향을 뒷받침하는 풍부한 증시 '유동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장세 과열에 시세완급 조절이 동반된 기술적 조정이 필연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추세적으로는 사상최고치 연계시세가 곧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당장 지수는 가격조정 여력을 감안할 시점에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이번달 사상최고치 돌파여부를 고려하는 장세 면모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강세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순매수가 주효했다. 개인은 사흘만에 차익실현에 나섰다. 오늘 투자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이 1764억원어치 순매도 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58억원, 426억원어치 매수에 나섰다. 거래량은 8억3471만주로 거래대금은 19조42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오늘 팔자에 나섰지만 이번달에 들어서 처음 일간 매물화 우위를 보인 것으로 그간 순매수 절대 우위를 지속한 바 있다. 코스피 연고점 경신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지분을 확대하며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가는 개인 매매행태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실현 비중이 높은 상태다. 이는 연고점 구간대 시세를 지속하는 한편, 수급변화에 대응하는 투자 주체간 장세 시각이 극과극을 보이는 전형적인 매매행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체간 뚜렷히 대별되는 수급행보에 따라, 현재 비중을 축소해야 하는 시점으로 인식하기엔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높다. 현 시세대로라면 사상최고치 경신 여부가 뒤따르는 것으로, 코스피 시장은 추가 상승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우상향 지향세를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수 조정시마다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다만, 연속 상승에 간헐적으로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높아, 시점에 따라서는 상투리스크에 노출될 수도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상승을 포함, 최근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이 기간동안 지수는 연고점 경신세가 6거래일간 이어지는 것으로 충분히 과열된 장세속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이미 과매수 진입시세에 기술적으로 이격과대가 연속되고 있어,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코스피는 기술적 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현 장세가 사실상 지난 2018년초의 사상최고치 구간과의 연계시세를 전제로 변동성이 이어지는 바, 현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며 "추세 지향적 장세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코스피는 시세완급 조절에 나서며 상향 속도조절이 병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 강조하고 "추가 시세에 편승하는 만큼, 고점에서의 리스크 관리가 우선되는 장세 시각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전해, 현 시장 대응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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