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테슬라 시총 삼성전자에 근접, 국내 관련주에도 주목을
테슬라 시총 삼성전자에 근접, 국내 관련주에도 주목을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8.03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총이 320조원으로 삼성전자와 엇비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2차전지 새내기 종목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이프로는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충방전기와 테스트 장비 사업을 한다.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700원(1.76%) 오른 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프로 공모가는 2만1600원이었다. 현재까지 수익률은 87%에 달한다.

충방전기와 테스트 장비는 조립이 완료된 2차전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품질을 검사하는 기기로 2차전지 생산에 있어 필수장비라는 점에서 상장 전부터 시장의 뜨거운 기대를 받았다. 그 결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109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률의 경쟁률도 1582.52대 1이었다.

에이프로는 코스닥 상장 첫날에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주식을 일컫는 말이다. 지난달 16일 에이프로는 시초가(4만3200원) 대비 1만2900원(29.86%) 뛴 5만6100원(상한가)에 거래를 마치며 따상에 성공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넘어 온 티에스아이와 이엔드디의 성적도 좋다. 티에스아이는 2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각종 물질과 소재, 용매를 혼합해주는 '믹싱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달 22일 상장했다. 티에스아이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621.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7억원이 배정된 일반 공모에서도 2조994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티에스아이는 이전상장 첫날 한때 22.75% 상승하며 2만45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시초가(2만원) 대비 14.0% 하락한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종가는 공모가인 1만원을 70%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현재 티에스아이의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47%다.

지난달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엔드디는 촉매 및 촉매시스템 제조업체다.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촉매 및 촉매시스템과 2차 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 공급한다. 2차전지는 물론 대기오염과 관련해 한국판 뉴딜 관련주로 관심을 끌었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168.7대 1,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은 808.62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1만4400원) 대비 45.83% 오른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주가는 2만원으로 공모가 대비 38% 높은 수준이다.

이외에 코스피에서는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대표 종목으로 그동안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여 왔고 기존 코스닥에서는 천보, 일진머티리얼즈, 센트랄모텍, 계양전기, 삼지전자, 엠케이전자 등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