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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장 앞두고 주가 연일 상승세…기관 순매수에 몰입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장 앞두고 주가 연일 상승세…기관 순매수에 몰입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7.1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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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지분 ‘59.1%’ 감정평가액 1조2050억
제주 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내에 복합리조트인 제주 드림타워를 개장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들은 제주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롯데관광개발의 대규모 실적 개선 효과를 전망했다.

기관들은 지난달 이후 롯데관광개발의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6월에 매도한 일수는 불과 4거래일에 불과하고, 지난달 29일 이후로는 하루도 빠짐없이 주식을 사들이며 총 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에 이 회사의 주가는 이렇다 할 호재도 없이 14.57%가 상승했다.

17일 롯데관광개발은 전날대비 1.77% 오른 1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는데 코로나19직격탄에 대표 사업인 여행업과 카지노가 1분기에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이러한 최악의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에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올해 준공 및 개장을 앞둔 제주 드림타워 때문이다. 

제주 드림타워는 총 사업비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복합리조트로 롯데관광개발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7년 8월 전환사채 400억원, 2018년 10월 유상증자 2158억원, 지난해 해외전환사채 710억원 등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을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제주드림타워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의 대출을 받았고 이를 통해 공동개발사 중국 녹지그룹에 2015년 계약금 1000억원,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중도금 1500억원을 납부했다.

여기에 미래에셋대우와 더케이저축은행으로부터 520억원을 차입해 공사와 운영비 자금을 마련했다.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제주드림타워 지분 59.1%는 1조2050억원의 감정평가를 받았는데 사업성평가도 2조383억원을 기록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드림타워는 내부 마감 작업 중으로, 3분기에 정식 개장 및 영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경쟁사인 제주신화월드는 개장 시점인 2018년 상반기 38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개장을 통해 얻을 실적은 그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주 드림타워는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워 VIP고객들이 이용하기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췄다”며 “신제주 중심지인 노형오거리에 위치하고 반경 600m 이내에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자리잡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집객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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