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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고점과 22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지속
직전 고점과 22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7.16 2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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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상승 하룻만에 약세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16일, 개장후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이내 고점이 낮아지며 낙폭을 확대해, 하룻만에 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약세 전환으로 코스피는 전일 회복했던 2200선대에서 재차 하방으로 붕괴됐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대비하여 -18.12p (-0.82%) 하락한 2183.76p를 기록했다. 시장은 이틀연속 음봉패턴을 지속했고 고점과 저점도 동반 하락했다. 또, 직전 고점 돌파 하룻만에 하회세가 주어진 것으로 전일 상승폭도 고스란히 반납됐다.

이번주 변동성에서 코스피는 점진적 상향세를 기반으로 직전 고점대와 2200선 회복시도가 주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날 낙폭 확대로의 장세 반전을 보임으로써, 일단 주초 시세로 재차 회귀한 모양새다. 

금일 하락폭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장중 약 1%대 하방 변화와 저가부근 마감을 나타냈다. 전일 장세 상향이후 추가 시세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코스피 상향변화는 뚜렷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시장의 하락반전 상황은 명일 주말장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가 5거래일간 단기 이평선 언저리 시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추가 가격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그폭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지수선 2200선을 기점으로 상향 변화는 다소 지체된 장세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코스피 상향세가 본격화되려면 2200선대 안착으로의 확인시세가 뒤따르는 것으로, 추가 상향변화가 주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주 후반 비교적 큰폭의 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은 전고점과 2200선과의 괴리가 크지 않은 것으로 연계시세는 유효한 상태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여기에 주 중반까지 2200선 회복시도가 주된 변동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시도는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최근 코스피는 지수선 2200선을 근간으로 2주여간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직전 고점대와 지난 6월초 전고점 연동시세가 장세 주안점이 되는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중 연고점 연계시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금일 장세 수급은 하루전과 상반된 매매행태를 보였다. 전일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하룻만에 3천억원대 순매수에 나서며, 동반 매도를 보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성 매물을 받아냈다. 

최근 주체간 일간 매매행보는 지속되기보다는 하루 걸러 수급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장세를 견인할 주도 주체 부재 상황이 지속되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최근 코스피가 2200선과 직전 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함으로써, 주체간 차익성 매물 출회가 어느때 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 작용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지난 2분기중 연중 바닥점 시세를 기반으로 최근까지 우상향 기반의 장세 호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간 연고점 연계시세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부담을 고려하면 추가 상향세는 다소 지체되는 의미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시장 일각에서는 현재 연고점 구간대의 코스피는 제대로된 가격조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투자 주체간 연고점 부근에서의 차익실현 고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의미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금융업중을 중심으로 실적 호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반등세로 3대 지수 모두 전일 하락폭 대부분을 만회했다. 

뉴욕증시 장세 호전은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시장 변동성의 주요 쟁점이 되는 가운데 하루전 발표된 모더나社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성공 소식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더나社는 오는 27일에 3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차 임상시험이 시작된다고 밝혀, 당분간 백신 개발 이슈가 뉴욕 증시 시세를 주도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골드만 삭스의 깜짝 실적 발표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데 일조했다. 대표 금융주의 실적 개선세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중국과의 거래은행을 제재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등, 美·中관계 악화 우려속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 산업생산이 증가했다고 발표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 개선세도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美의회가 조만간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도 장세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주 후반에 들어서며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3백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 확산 우려감이 고조되는 상황속에서 주변시세 호전에 따른 장세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형국이다. 이에 최근 장세 무력화와 하방 지지 악화속 뉴욕증시가 상향 모멘텀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될 수 있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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