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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 고정식 플랫폼’ 러시아에 설치
대우조선, ‘세계 최대 고정식 플랫폼’ 러시아에 설치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4.07.03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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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고정식 해양플랜트 '아쿠툰다기 플랫폼'이 러시아 사할린 현지 해상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를 보고 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 엑슨모빌의 러시아 현지법인인 엑슨네프트가스로부터 시추용 고정식 플랫폼의 상부구조물(Topside)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생산설계와 조달, 제작을 일괄 수행했다.

지난 달 27일엔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인 '로스네프트' 이고르 세친(Igor Sechin)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에게 사할린 해상에 도착한 이 설비의 설치 작업 상황과 향후 일정에 대한 현황을 화상으로 보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화상보고 후 총평을 통해 "이번 세계 최대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설비의 성공적인 현지 설치는 러시아 정부의 에너지사업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했다.

특히 "각종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아쿠툰다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준 대우조선해양 및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아쿠툰다기 플랫폼은 현재 전 세계에서 제작된 고정식 플랫폼 중 가장 거대한 규모다. 길이 105m, 폭 70m, 높이 21m 규모로 무게는 중형승용차 3만대 분량인 4만5000톤에 달한다.

이 설비는 러시아 극동지방 사할린 섬 북동쪽 25km 지점에 위치한 아쿠툰다기 필드에 설치돼 하루 9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건조 공정 중 해당 구조물을 지면에서 23m 높이로 한번에 들어 올리는 작업(잭업)을 성공해 기존 세계 최고기록인 2만3600톤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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