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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지속, 연고점 시각 유효
22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지속, 연고점 시각 유효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6.09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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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상승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9일, 상승 출발에 나선 코스피는 장중 매물압박으로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코스피는 7거래일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에 대비하여 +2.42p(+0.11%) 상승한 2184.29p를 기록했다. 오늘도 시장은 반등에 나섰지만 지수는 전장에 이어 보합선대 상승에 머물었다. 

또, 종가 부근에서 밀려나기도 했으나 전일 2200선대 회복세를 보인 이후, 이틀연속 동지수선대 근간의 변동성을 지속했다. 코스피 시장이 2200선대 수렴세를 보인 것은 지난 2월 중순이후 넉달여만이다. 

연초 상향지속에 따라 2200선 시각의 장세 변동성은 주 중반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본격적으로 연고점 연계시세로의 장세 눈높이가 맞춰지며 상향변화가 우선될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다만, 연고점 연계시세 기대감과 별개로 최근 코스피 상승폭은 보합선에 머물고 있다. 전일에 이어 오늘도 고가부근 매물출회로 음봉시현에 저가부근 마감도 나타냈다. 이는 시장이 7거래일간 연속 상향세를 지속한데 따른 상승피로감이 유입된 행보로 풀이된다. 

그간 지수 상향에는 고점과 저점이 동반 상승하는 등, 전형적인 우상향 지향세를 보인바 있다. 반면, 오늘은 전일에 비해 고점이 다소 낮아지는 변동성이 이어지는 것으로 상승피로감 유입과 무관치 않은 장세도 주어지고 있다.  

주초 2200선대 수렴세를 기점으로 연고점간 괴리는 점차 축소되고 있지만 시장의 추가 반등은 다소 제한되어 보인다. 이에 주 중반이후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전제로 가격 부담해소 가능성이 높은 한편, 2200선 안착세를 기반으로 연고점 연계시세로의 상향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전일에 이어 코스피 상승에는 개인 주도의 장세 수급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최근 개인은 5거래일간 연속 차익실현에 나서며 수급 불균형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주에는 개인이 재차 수급 선도력을 높이고 있어 기조적 의미가 주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날 개인의 홀로 매수에 반해 기관은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금일 개인은 일간 410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 원, 3956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매물화는 전일에 이어 이틀간 연속되고 있다. 지난 한주간 기관은 2조 2천억원대에 육박하는 대규모 순매수로 코스피 상향세를 주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주초 연속된 매물화가 기조적 변화로 이어지기엔 다소 부족감이 있다.  

금일 코스피 상승에는 美증시 강세 영향도 높게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주초 상승에 이어 일제히 추가 반등에 나서며 3대 지수 모두 동반 상승세를 펼쳤다. 특히 나스닥 시장은 종가 기준으로 넉달여만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연일 급등세로 상향 변동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지수도 지난 4일 하락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의 강세시현을 감안하면 나스닥 지수가 사상최고치 경신을 보인 만큼, 다우지수와 S&P 500도 가까운 시일에 사상초고치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美증시 상향세가 연속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 시세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코스피의 상향세가 다소 지체될 지언정, 올해 1분기중의 연고점을 근간으로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는 코로나19의 미국 최초 발생지로 꼽히는 뉴욕시가 최근 1단계 경제 활동 재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시장은 건설 제조 농업 도매등 일부 소매업 활동이 재개된데 주목했다. 美금융계는 뉴욕시의 이번 경제 재개 조치로 최대 40만명이 일터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의 경제활동 재개를 기점으로 그간 위축되었던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이는 대부분 뉴욕증시로 반영되는 모양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로 美증시가 장기 바닥시세로 추락했으나 경기 회복 가능성을 염두하는 등,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장세에 적극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향세 지속으로 뉴욕증시도 단기 급등 기반의 가격부담 해소 가능성이 엿보이는 등, 장세 전환 가능성도 주어지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 시장간 차익실현 물량 고조와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상향세 제한으로의 시세 완급 행보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반면, 약 넉달여간 증시 하방을 주도했던 코로나19 사태와 최근의 G2간 갈등 그리고 인종갈등 상황의 장세 영향력은 급격히 낮아지는 형국이다. 따라서 주초 나스닥 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을 기점으로 여타 시장들도 연고점 수렴세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최근 상향세 지향으로의 장세 분위기로써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중반 이후 美증시의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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