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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대 육박, 돌파여부 주목
코스피 2100선대 육박, 돌파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6.03 0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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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상승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2일, 개장후 약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발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서, 전일에 이어 사흘간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주초까지 유지했던 2000선 구간 안착세에서 2100선대 돌파 가능성으로 장세 주안점이 변화된 모양새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18p(+1.07%) 상승한 2,087.19p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까지 시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 2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또, 3월 19일 1500선 붕괴와 V자 반등에 나선 이후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초 이틀간의 급등세로 코스피는 마지막 장기(300일) 이동평균선도 돌파했다. 이로써 모든 이평선을 지지대로 돌려놓으며 2000선대 언저리에 집중된 매물대도 돌파했다. 이에 주초 거침없는 상향세를 기반으로, 주 중반이후 2100선 회복시도가 주된 변동성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2100선대 회복여부로 장세 상향이 집중됨으로써 1분기 연고점 연계 시세도 점차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당분간 이렇다할 저항대가 부재한 상황으로 추가 반등에 큰 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변시세도 경제재개 기대감과 더불어 지난주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파급된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둔화되는 등, 당분간 상향으로의 시세탄력을 좀 더 유지할 가능성도 높다. 다만, 대외적으로 미국내 인종갈등으로 야기된 폭력사태 이슈가 미국등 글로벌 증시의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된다.

이날 장세 수급은 투자 주체간 관망 분위기가 주어진 가운데, 주초에 이어 기관 순매수가 지수 상향을 주도했다. 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과 48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34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오늘은 사실상 투자 주체 모두 장세 상향을 주도했다. 오전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고, 오후장에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 지지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제한되며 시장은 사흘간 연속 대양봉 시현에 고가부근 마감을 연출, 추가 상승 여력도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또, 어느때보다 증시 매물 압박감이 높지 않은데다 2100선 돌파 기대감이 장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어, 주 중반 이후에도 코스피는 추가 반등시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상승에는 간밤 美증시 상향 요인도 높게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국가적 혼란 상황에도 장세 압박감이 제한되는 등, 비교적 선방력을 지속했다. 최근 증시 위협 요인이었던 미국과 중국간 갈등 상황도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그간 우려감을 높였던 양국간 무역협상 파기 가능성도 낮아지며 투자심리 개선을 주도, 장세호전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하방지지를 이끌며 상향을 주도하는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이는 美전역 확산기로의 폭력사태에 기인한 장세 압박감을 최소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위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하면서도 G2관계가 파국으로 치닫지 않은 점은 시장 참여자들의 안도감을 높인 것으로, 위험자산 비중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내 폭력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높은 상황에 트럼프 행정부도 연방군 동원을 시사하는 등, 사태악화 가능성에 따라 증시 악영향 강도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 120일 이평선 돌파로써 장기추세 확인시세에 나선 이후 이번주 이틀연속 일간 평균+1%대 급등세를 시현했다" 며 "시장은 우상향 장세 지속의 강세장 면모를 높이는 것으로 이번주 2100선대 돌파시도에 나서며 연고점 연계 시세의미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증시 압박요인인 코로나19 확산과 G2 갈등 지속이 이번주에는 다소 둔화된 상황과 국면전환 가능성으로 증시 하방지지 강화 요인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미·중 무역 갈등은 증시 영향 강도가 다소 완화되었다는 점외에 긍정성을 부가할 이슈로 보기 힘들다" 며 "증시 호전을 주도하는 경재활동 재개 기대감은 최근 돌발된 미국 시위의 전국 확산 여지에 따라, 증시 불확실성을 고조시킬 변수로 우선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이틀 연속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간 약보합선대로 출발했지만 경제회복 기대감이 장세 반등을 주도, 장중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우려와 달리 안도감이 증시 상향을 이끈 모양새다. 뉴욕증시 상승은 미국내 폭력시위 확산 우려감이 높은 가운데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다소 누그러진 상황과 경제확동 재개에 따른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장세 상향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1단계 무역협정 파기가 현실화될 것인지에 시장은 주목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에 언급되지 않는등, 對중국 대응조치가 시장의 우려보다 다소 완화된 분위기로써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미·중 갈등 국면과 연관되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홍콩 우대 폐지등을 비롯, 지난 1단계 美·中 무역합의 파기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주초 뉴욕증시 연속 상향에는 증시 압박요인이 당초 시장 우려에 비하여 다소 약화된 점이 장세 상향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세 연속성으로 인식하기엔 다소 부족감도 주어진다는 지적이다. 그간 연일 이어지는 미국내 폭력 시위가 美전역 확산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증시 하방요인등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뉴욕증시와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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