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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中 관련 기자회견 예고에 다우, 0.58%↓
뉴욕증시, 트럼프 中 관련 기자회견 예고에 다우, 0.58%↓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5.2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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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을 벗어났다는 희망이 현실화하는 실업 지표가 나왔지만 미중 갈등의 우려로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63포인트(0.58%) 하락한 25,40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포인트(0.21%) 내린 3,029.73에,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37포인트(0.46%) 떨어진 9,368.99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장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내일 29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안 통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주 안에 매우 강력한 대중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관세 부과, 비자 제한, 기타 경제 제재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중 갈등이라는 악재가 부각됐지만 증시는 이날 전반적으로 강력한 랠리를 지지했다. 코로나19 실업대란이 일단락났다는 낙관론이 증시를 떠받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청구는 200만건이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누적 청구건수만 4000만건에 달한다. 하지만 2주 '연속' 실업수당 청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실업 대란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최악이 지났다는 경제 낙관론에 힘이 실렸다.

특히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386만 명 줄어든 2천105만2천 명을 기록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기대비 연율 5.0% 감소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 4.8% 감소보다 소폭 더 악화했다. 시장 예상 4.8% 감소보다도 나빴다. 그러나 1~2분기 경제의 극심한 침체는 이미 예상된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0.90달러(2.7%) 오른 배럴당 33.7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도 0.5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35.29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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