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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코로나 백신 임상 성공 소식에 1980선 회복
코스피, 미국발 코로나 백신 임상 성공 소식에 198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5.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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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성공에 1980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정책도 아시아증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37.11)보다 43.50포인트(2.25%) 오른 1980.6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40.35포인트(2.08%) 오른 1977.47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모더나의 코로나19 관련 백신 임상 성공 소식이 장 초반부터 강한 영향을 줬다. 특히 경제 재개 기대로 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된 점이 큰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8420억원, 3358억원 각각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1조1866억원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운수장비(6.77%)가 가장 크게 올랐고, 운수창고(4.84%), 철강금속(3.99%), 증권(3.64%), 은행(3.6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2.25%), 종이목재(-0.62%), 의약품(-0.3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7.83%), 삼성전자(3.07%), SK하이닉스(1.97%), 삼성SDI(1.28%), LG화학(0.85%) 등이 올랐고, LG생활건강(-1.39%), 네이버(-0.70%), 카카오(-0.45%) 등이 하락했다.

증권업계는 모더나의 백신 임상 성공 소식과 더불어 중국의 적극적인 경제 정책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 회복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코로나 관련 백신 임상 성공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정책 기대에 힘입어 2% 넘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0.85)보다 5.51포인트(0.80%) 오른 696.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5.16포인트(0.75%) 오른 696.01에 출발했으나 그간 상승을 이끌었던 제약, 바이오업종의 부진으로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1658억원, 147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07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이 10.96%의 급등세를 시현했고, CJ ENM(2.86%), 에이치엘비(2.03%), 케이엠더블유(0.69%), 스튜디오드래곤(0.66%) 순으로 오름 폭이 컸다. 반면 씨젠(-7.92%)과 셀트리온제약(-0.95%)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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