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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주변 이슈 영향력 고조, 박스권 장세 유지
증시주변 이슈 영향력 고조, 박스권 장세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5.18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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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 상승 하룻만에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8일, 개장후 보합선대로 출발한 코스피는 1930선대를 근간으로 장중 등락속 오후장 뒷심을 발휘, 반등력을 높였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장 상승 하룻만에 추가 반등에 나선 것으로써 사흘만에 단기 이평선 언저리도 회복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83p(+0.51%) 상승한 1,937.11p로 마감했다. 시장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으나 최근 코스피 장세 특성인 기간횡보에는 벗어나지 못했다. 또, 여전히 박스권 구간에 국한된 변동성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의 방향성 부재 상황이 이어짐으로써 단기적으로 시세 지체 의미도 높아진 모양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일간 고점과 저점폭이 좁게 형성된 변동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다소 맥빠진 장세 의미도 동반되어 보인다.

반면, 시장의 하방변화 가능성이 높지 않은 장세 패턴도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선방력도 주어지고 있다.  일단,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함에도 장세 향방이 모호한 것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20일 이동평균선 지지기반이 공고한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매물 압박감보다는 반등시도 기반의 반발세 유입 가능성도 높다. 

이번달 초 1900선 회복 이후 안착세 의미를 높여가는 장세도 긍정적이다. 최근 10거래일간 박스권에 국한되는 변동성네 기반함에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또는 책임론으로 야기된 美·中간 갈등 고조등 주변시세 영향과 무관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어진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단기로 형성된 박스권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어떤식으로든 박스권 상단 또는 하단으로의 지수 향방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주 이평지지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지지기반도 공고한 것으로, 긍정적 시장 지표를 감안하면 이번주간 상향시도에 나설 지도 기대된다.

오늘은 낮게 형성된 장세 변동성 만큼, 주체간 수급도 다소 관망세가 우선된 모습이다. 이번 주에도 개인 순매수 지속에 외국인 매도 기조로의 상반된 수급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이 298억 원, 기관이 346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863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함께 기관은 이틀연속 순매수에 동참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주초 외국인 매물화는 6거래일간 연속되나 비중은 다소 줄어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로 적절히 받아내어 수급 부담은 최소화된 모습이다.

개인 순매수도 6거래일간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2주여간 기간횡보에 있어 장세 향방이 주어지지 않으나 개인 순매수가 하방지지력을 높임으로써 선방력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감이 다소 약화되며 장세 안도감을 높이는 등, 투자심리 회복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지난 주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돌발되며 확진자 급등 우려가 증시 불안감을 높이는 등, 장세 압박감이 주어진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두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추가적인 지역감염은 다소 둔화되는 추세에 있다. 국내 방역당국도 특정 지역의 감염증 확산이후 대규모로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안정적 관리상태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코로나19 재확산 불안에 따른 장세 영향력은 이번주에도 지극히 미미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증시 주변시세는 비교적 순탄한 상황이 이어지는 한편, 대외 이슈 변화는 점차 영향력을 높여가는 것으로 이번주간 코스피 변동성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코로나19와 연관된 美·中간 갈등 고조 상황은 이번주에 2라운드로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대응수위 확대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美증시는 코로나19와 연관되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재발 우려감을 한층 높이며 증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중국책임론 발언에 이어 지난주에는 미국내 생산반도체의 중국 화웨이 수출금지를 해외 기업들에게도 적용하기로 하는 등, 강도높은 대중국조치 강화로써 양국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중국도 미국조치에 강경 대응 입장을 표하는 등, 양국 관계는 지난 1차 무역전쟁이후 최악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파월 연준(Fed)의장이 美재무장관과 함께 상원에 출석해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해 증언한다. 지난주 경기불안 고조로의 화두를 던지며 시장 충격을 높였던 파월 의장이 코로나19 파급이후 美경제 현주소와 향후 대처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지표 불안까지 겹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증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반면, 글로벌 증시 하방지지역을 수행했던 미국등 유럽주요국의 경제 활동 확산 가능성은 이번주에도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측되어 악재 희석 요인이 될지가 기대된다. 이미 뉴욕증시는 지난주 후반 코로나19와 연관된 악재 수위가 크게 완화되며 그간 하방 피로감을 해소하는 등, 반발세가 적극 유입된 바 있다.

상대적으로 미국등 각국의 경제 재개 활동이 이어지더라도 장기화된 기업활동 축소 상태와 코로나19에 의한 민간 소비 위축 영향으로 경제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비관론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다만, 지난주 주요 관심지표인 5월 소비자태도 지수가 양호하게 나왔고, 뉴욕 3대 지수도 반발세가 유입되며 연속 반등에 나서고 있어, 추가 시세를 위한 시장참여자들의 위험자산 비중을 높여갈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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