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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폴더블폰 급성장 예상…관련업종 주가 가파른 회복세 보여
하반기 폴더블폰 급성장 예상…관련업종 주가 가파른 회복세 보여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5.08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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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 8일 하루 10% 넘게 상승·저점 대비 60% 회복
하반기 삼성전자 중심 폴더블 급성장 전망
삼성전자가 올 들어 선보인 신규 야심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3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전했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선보인 신규 야심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3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전했다.

코로나19사태 여파로 급격히 위축됐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성장세가 유독 두드러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관련 업종의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 들어 선보인 신규 야심작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3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량 증가로 인한 실적 상승과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업종 주가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폴더블 스마트폰 전용 힌지를 독점 납품하며 대표적인 폴더블폰 수혜주로 떠오른 KH바텍 주가는 전일 대비 1.45% 상승한 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지난 3월 19일(1만2800원) 대비 60% 넘게 반등한 수치다. 

스마트폰 3D글라스 제조하는 제이앤티씨 주가는 2.12%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수치는 3월 23일의 52주 최저가(4820원) 대비 무려 144%나 상승한 것이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업체 비에이치도 전일과 동일한 1만75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에 폴더블폰 관련주로 분류되는 켐트로닉스(+1.16% 1만3100원), 파인테크닉스(+6.13% 4245원), 인터플렉스(+0.94% 1만750원), 세경하이테크(+1.08% 2만8100원)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이처럼 폴더블폰 관련주가 급등한 배경에는 지난 3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인도의 이코노타임스를 인용해 “삼성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의 3월 글로벌 판매량이 23만대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2월 판매량인 14만7000대에서 56.1%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갤럭시Z플립의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에 기록한 휴대폰 판매량 6400만대 중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직격한 코로나19를 비껴간 성장세라는 점은 매우 주목할 점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2억748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에 이어 오는 7~8월 ‘갤럭시폴드’의 후속작 ‘갤럭시폴드2’를 출시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폴더블폰 관련 업종들의 연이은 수혜를 진단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차기 폴더블폰 ‘갤럭시폴드2’의 출시가 예정되면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폴더블 생태계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주력모델인 갤럭시S20 판매는 부진한 반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갤럭시Z플립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흥행한 점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전략은 더욱 적극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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