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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 회복, 글로벌 증시 호조등 주변 영향력 고조
1900선 회복, 글로벌 증시 호조등 주변 영향력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5.07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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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6일, 개장후 반등세로 1900선대 언저리 회복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고점을 높이며 낙폭 만회에 나서 일간 1.8%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주초 붕괴된 1900선을 하룻만에 회복했고 이전 하락폭 대부분도 만회했다. 

금일 코스피는 이전 장에 대비하여 +33.39p(+1.76%) 상승한 1,928.76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은 장초반 한때 외국인 매물화에 1900선이 재차 붕괴 위험에 몰리기도 했다. 다만, 오랜만에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며 매물을 받아냄으로써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은 하룻만에 양봉으로 전환했고 단기 이동평균선도 하룻만에 회복했다. 또, 저항대 의미가 큰 중기(60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등, 이 전장과는 반대로 고가즉 종가를 형성하여 주후반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이날 지수는 1%대 등락으로 고점과 저점이 다소 높게 형성되었지만, 일간 내내 1900선 언저리를 유지하는 장세 호조를 지속했다. 이에 1900선대 회복과 안착여부가 이번주간 장세 주안점이 되고 있어, 내용상으로도 일간 변동성은 긍정적 시세를 유지한 모양새다.

또, 연속된 외국인 매물출회에 장세 하방 압박감이 비교적 높은 하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900선 기반의 선방세 의미는 좀 더 높게 주어진다. 주 후반 코스피가 추가 반등에 나선다면 재차 2000선대 장세 시각이 재현될 여지도 높다.

주 후반에는 기술적으로 단기 이평선 회복과 중기 이동평균선 지지를 기반으로 1900선 안착시세를 높여갈 가능성도 높다. 코스피가 1900선 안착세가 가시권에 든다면 2000선 시각의 장세 레벨업도 기대된다.

금일 코스피 상승은 매도 하룻만에 순매수에 나선 기관이 수급을 이끌며 오랜만에 장세 주도에 나선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기관은 이날 관망을 보인 개인과 동반 매수로써, 이틀 연속 차익실현에 나선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며 장세 상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전장에 비하여 매물화 비중은 다소 줄었으나 이번주 차익실현을 지속, 재차 매도기조를 높였다. 개인은 전일 역대급 순매수에 추가 매수에 나섰으나 관망속에 비중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기관은 최근 5거래일간 매매행태에서 순매수 절대우위를 지속하고 있어 이전 개인 매수기조로의 수급대체 역활도 기대된다. 오늘 투자주체간 매매동향은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81억원,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19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국제유가 반등과 뉴욕증시가 일제히 동반 상승으로의 장세호조를 펼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등 주요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에 수요 기대와 더불어 이전의 산출량 제한조치 완화에 힘입어, 일간 20%대 폭등세를 나타냈다.

원유가 급등에 트럼프 美대통령은 자신의 사회 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훌륭하게 오르고 있다' 고 언급해, 투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미국의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어우러지며 뉴욕증시는 주초 상향에 추가 반등세로 주후반 장세 영향력을 높인 모습이다. 이날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 상향에는 수급요인이 크나 글로벌 증시 개선 효과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확진자 급감과 괄목할만한 회복력으로 국제 모범이 되는 등, 장세 영향력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도 높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후반에도 코스피는 이평 지지대와 1900선을 기반으로 추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뉴욕증시등 글로벌 시장이 코로나19 영향과는 별개로 경제 활동 재개 기대와 유가 부담에서 다소벗어나는 것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는 점이 추가 상향에 조력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1900선 안착과 2000선 회복으로의 레벨업 기대감과 더불어 美증시도 경제활동 재개가 주간 장세를 어느정도 이끌것이냐가 주요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지속으로 경제 봉쇄완화에 신중론을 폈던 일부 몇몇주에서 경제 재개 조짐과 각종 제한 조치 완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증시 개선 요인은 높여가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동반상승이 추가 시세 연속성으로 연계될지는 좀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이날 美증시는 코로나19 악영향 지속으로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실업급증으로 경기회복은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고위 인사의 조심스런 발언이 지수 상향에 발목을 잡기도 해, 하방으로의 장세 취약성도 드러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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