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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선대 회복, 안착시도 주목
1900선대 회복, 안착시도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4.27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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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큰 폭의 반등세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개장후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일간 내내 고점을 높이는 반등에 나서, 지난주말 급락 하룻만에 낙폭만회세로 장세 호전을 펼쳤다. 이날 지수 상승으로 전장에서 하회했던 1900선대를 재차 회복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에 대비하여 +33.76p(+1.79%) 상승한 1,922.77p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세 상향으로 코스피는 지난 주말장 하락폭의 대부분을 만회했다. 또, 양봉시현에 고가 부근 마감으로 강세장 의미도 높게 주어진 모습이다. 

주초 상승세로 코스피는 한달 열흘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를 기록했고, 이번달을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이날 고가부근에서 매물압박감을 높였으나 장중 내내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 시현이 주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에 주초 장세를 기반으로 주간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금일 일간 고가부근에서는 중기(6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도 나타냈다. 중기 이평선 연계시세에 따라 추가 상승은 다소 여의치 못한 모습이나 이날 일간 고가부근에서의 수렴세를 감안하면 주중 돌파여력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간 코스피는 1900선 안착시세와 함께 동 이평선 회복시도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중기(60일) 이평선의 하향각도도 고려되어 우선적으로 저항대 의미를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일 1900선 회복이후 추가 반등시에, 강력한 저항대 역활이 주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주에는 중기 이평선간 수렴 가능성의 장세 영향력이 높은 가운데, 단·중기(5일, 60일) 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도 대기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지수 상승에 상대적으로 주간 경계 매물 출회로의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나,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주초 코스피 반등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만에 동반 쌍끌이 순매수에 나서는 장세 수급효과가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매수 비중은 높지 않으나 간헐적으로 순매수 우위를 보이는 기관과 동반 매수로 장세를 선도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날 개인은 5400억원대 이상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비중과 관계없이 최근 수급기조를 감안하면 주초 이례적인 매매행태로 볼 수 있다. 이날 매수세는 지난달 4일과 이달 17일을 제외하면 무려 두달여만이다. 추가 순매수 여력도 높은 모습이다. 다만, 주초 매도 비중이 크지 않으며 이전 일간 순매수 이후에도 재차 매도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향후 매매기조 전환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의 최근 매매동향은 주간 누적 기준으로 11주간 연속 순매도 중에 있고, 일간 기준으로는 3월 5일 이후 35거래일 중 단 하루(4월17일, 3,186억원 순매수)를 제외한 34거래일 동안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며 "외국인 순매도 지속 이유는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과 최근 유가 급락등 레벨다운 요인이 크며, 미국, 유럽, 중동계 자금이 한국에서 이탈했다고 추론된다" 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사실상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 코스피의 추가적인 레벨업은 쉽지 않아 보인다" 며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 이동평균선이 1,940선에 위치해 있고, 코스피의 2차 기술적 반등 목표치도 1,960선으로써 코스피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와 수급부담이 누적된 요인이 높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 분석하고 "다만, 3월 이후 외국인 순매도의 주된 원인과 국적별 자금의 특징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 완화, 경제활동 재개는 미국과 유럽계 자금 유입 변수로 볼 수 있고, 유가 안정은 중동/원유 수출국 자금의 유입을 결정하는 것으로써 높아진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외국인 매도 압력은 제한될 것" 으로 예측해, 단기적으로 외국인 순매수 전환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금일 개인의 수급에 의한 장세 지지력도 최근 5거래일간 변동성에서 일간 순매도가 이전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시장이 1900선대 안착시세 의미가 높으며 단기 고점 인식도 주어지고 있어 점차 개인 차익실현 욕구 증대가 반영된 매매행태로도 인식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외국인과 개인의 기존 수급구도에 변화가 주어질지에 대한 장세 관심도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체간 매매동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억원, 5280억원어치 순매수를, 개인이 5489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대외적으로 지난주 美증시는 유류 가격의 하방일변도 동향으로 증시 영향력을 높인 가운데, 주 후반 반등력이 우선된 장세를 나타냈다. 증시 변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으로 인한 美전역 확산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나 장세 영향력은 이전 보다 다소 제한된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19 확산여파에 대한 시장 변화보다는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연구와 연관된 주변 이슈들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후 치료제 개발 참여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임상결과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에 있어, 단기적으로 영향력은 점차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집중된 것으로 실적과 연관된 변동성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다. 이번 주간 S&P 500지수에 포함된 약 140개 업체가 실적발표에 나설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등 글로벌 대형 IT기업 발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주간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에는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결과도 발표된다. 그간 코로나19 현상으로 야기된 경기 부진과 기업실적 악화에 대비한 연준(Fed)의 획기적 경기활성화와 유동성 공급 정책 대응 이후, 추가 조치가 뒤따를지에 대한 시장 기대도 주간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이번 주간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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