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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핵심소재 시장에서 두각…주가도 반등세
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핵심소재 시장에서 두각…주가도 반등세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4.2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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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투자 여력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

국내 최초로 초극박 일렉포일(동박)을 개발한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SDI와 8000억 규모의 배터리용 동박 공급계약을 맺는 등 안정적인 수주확보와 충분한 투자 여력을 배경으로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주가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동박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로 2021년 이후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배터리 효율과 직결되면서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2차전지생산업체들은 물량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일진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0.61% 내린 4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수치는 코로나19사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지난 1월21일 마감가인 4만8850원에서 17% 하락한 것으로 국내증시를 폭락하게 만든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예상되면서 낙폭은 깊지 않다. 또한 지난 3월23일 2만39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현재는 4만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2차전지용 동박 시장에 대해 2018년에는 1조원의 규모였지만 2025년에는 14조3000억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동박생산업체 중 상위 업체와 후발 업체의 기술 격차가 커 2차전지 생산에 필수소재인 초극박형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에 국내 최초로 초극박형 동박을 국산화한 일진머티리얼즈는 시장이 확대될수록 실적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고 올해 동박 생산량이 4만5000t에 달할것으로 전망되지만 365일 24시간 공장을 돌려도 글로벌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증권업계는 이러한 약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 감소한 약간의 부진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7%와 27% 증가한 6,419억원과 5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지역의 코로나19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로 국내 기업들 역시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일진머티리얼즈의 출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연말 수율 문제를 보였던 말레이시아 공장은 2020년 월별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3월 이후로는 정상적인 가동률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인 업황 부진과 최근 국내 동박 업체의 매각 및 동박 경쟁심화에 대한 이슈가 있으나 충분한 투자 여력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소형 및 중대형전지 부문 모두 2분기 수요가 전분기 대비 부진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전체 매출 대비 배터리 관련 매출 80%의 삼성SDI, 65%의 일진머티리얼즈 등 주요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실적은 2분기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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