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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TV에 역량 집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 TV에 역량 집중”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4.06.2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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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스마트폰과 각종 웨어러블(wearable) 기기에 쓰이는 플라스틱 기반 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추가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26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단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중앙 정보디스플레이(CID), 계기판 등 자동차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향후 3년간 매년 30% 이상 성장을 꾀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OLED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에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자체 발광현상을 이용해 백라이트 없이 자연 색감을 구현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한 사장은 "OLED는 과거 CRT(브라운관)나 LCD가 TV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잡기까지 걸린 시간보다 더 빨리 정착할 수 있을 걸로 확신한다"고 강조하고  OLED 수율(생산효율)을 혁신한 WRGB 기술과 산화물 TFT(옥사이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형 OLED TV 대중화를 앞당기겠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파주사업장에서 8세대 사이즈(2천200㎜×2천500㎜)로 월 8천장(원판 기준)을 찍어내는 M1 라인에 이은 추가 라인(M2) 구축을 위해 7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 사장은 중국의 O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월에 상하이에서 디자이너와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해 OLED TV 우수성 체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광저우, 선전, 동관 등 화남 지역의 업계 전문가와 블로거, 언론 등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으로 초청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까지는 상해, 북경, 심양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OLED와 3D를 연계한 OLED 체험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한 사장은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 TV 메이저와 공급협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10월 국경절을 목표로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라며 "신기술·신제품 수용도가 높은 중국에서의 성공 여부가 OLED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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