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매각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던 포스코가 인수포기와 함께 단기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었다는 이유로 증권가의 새로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동부 패키지 인수시 우려되었던 기업가치 훼손의 가능성이 해소되었고, 중기 경영 전략을 통해 밝힌 ‘기업가치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체질 개선 의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 때문이다"라고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말했다.또한 "내실 경영을 통한 수익성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 중심의 경영 의지가 확인되고 철강업황의 회복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포스코에 대해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라고 했다.
BS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있지만 원료 공급 과잉 전환에 따른 스프레드 회복으로 포스코의 실적은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인도네시아 고로 정상화,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가동, 철강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 등으로 분기 이익의 회복 기조가 지속될 것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포스코가 "동부 패키지 인수 중단으로 투자가 신뢰 회복 기대"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유지)'로 제시하였고 아울러 6개월 목표주가를 400,000원으로 내놓았다.
한편 포스코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 보다 1.54% 오른 29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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