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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엔씨소프트,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0.03.24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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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은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전종목이 하락하면서 수급 이슈에 기인한 것일 뿐 특별한 주가 하락 이유가 없는 것으로 오히려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7042억원, 영업이익은 254% 늘어난 2815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실적 호조는 리니지2M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1월 출시된 리니지2M 트래픽은 1분기에도 견조하게 유지돼 매출 하향 폭은 완만하고 일매출은 전 분기 대비 31% 낮아진 약 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리니지M 등 다른 게임들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짐에 따라 인센티브 반영, 매출 변동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섹터 및 기업들의 펀더멘털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엔씨소프트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영향권인 1분기에도 리니지2M 흥행으로 실적은 견조하고 기존 게임들이 잠식되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간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졌다”며 “이와 더불어 연내 리니지2M 글로벌 확장에 따른 성과와 연내 신작 출시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2주간의 거래에서 약 30%의 주가 하락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으며, 연내 지역 확장 및 신작 출시 등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로나19 사태의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며 "오히려 현재의 사태가 장기화하면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증가로 수혜가 가능하고 최근 주가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18년 5월 신작 출시를 2019년으로 지연시켰을 때도 주가는 그 해 61% 상승했다"며 "같은 시기 코스피가 20% 조정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신작 출시 지연에도 방어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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