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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시도, 20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확대
반등시도, 20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3.03 0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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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2일, 개장후 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세로 고점을 높여, 나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장에서 2000선 붕괴세를 보인 코스피는 이날 반등으로 하룻만에 동 선대를 회복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장 종가(1,987.01p)에 대비하여 +15.50p(+0.78%) 상승한 2,002.51p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부진세로 장중 한때 1970선대가 붕괴되기도 했다. 이는 저가상으로 지난 9월초 이후 가장 낮은 지수대이다. 

장중 반등에 나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압박에 개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로 고점을 높여 가까스로 2000선을 회복했다. 시장은 저가부근 매수세 유입을 기반으로 사흘만에 양봉으로 전환했고 하룻만에 2000선을 회복함으로써 투자심리 개선도 주어져 보인다.

코스피가 주초 거래에서 투자심리가 밀집된 2000선을 회복함으로써 이번주에도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중 외국인 주도의 매물압박으로 지수가 연중 최저점인 1970선대로 밀려나기도 해, 향후 2000선 지지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술적으로 금일 저가 부근은 지난해 8월 고점대와의 연계시세를 나타냈다. 동 구간대가 지난해 연중 바닥점 시세임을 감안하면 현재 코스피 지수는 중기 저점 구간과의 연계시세가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장세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공포감등 장·내외 악재 유입에 하방가능성이 노출됌과 동시에, 동 구간대 시세 집중에 따라 급격한 하락 변동성이 둔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주간 2000선 회복과 안착 여부로의 변동성과 더불어 추가 하락시 중기 바닥점 연계시세가 대기중인 것으로 순환 등락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단기적으로 지수선 2000선 안착세가 상향 동력이 되는 것으로 반등시도에 적극 나설 것인 반면, 하회시에는 중기 바닥점 확인시세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수도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중 바닥점과 2000선대 중심의 장세에 따라 기술적 요인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가 2000선 근간의 장세 변동성 확대 양상에 있는데다 중기 바닥점 수렴시세가 대기중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동 구간대 중심의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변동성에는 주체간 수급행태에 대비하여 의미있는 장세 변화도 나타나는 것으로, 수급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오늘도 외국인은 순매도에 몰입하며 지분축소에 나서 장세 압박감을 높였다. 최근 외국인 매도세는 6거래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매물화 비중도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금일 7800억원대 순매도를 포한, 최근 6거래일간 외국인 매도 규모는 4조 3천억원대에 이른다.

최근 외국인의 연속 매도로 코스피는 2000선 붕괴세가 이어지는 한편, 오늘은 대규모 매도세가 지속됨에도 오늘은 장세 반등의 결과로도 나타났다. 주체간 수급행태에 시세 영향력이 높게 반영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지속이 외국인 매물 압박 해소 효과로 나타나는 중대한 변화 조짐으로 볼 수 있다. 연속된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외국인 대규모 매도물량을 적극 받아내는 것으로 장세 반등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이번주 주체간 수급행태에 따른 장세 영향력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일 코스피 반등세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우려속 세계적 확산에 대응하는 주요국 정책추진 소식에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중국발 코로나19 의 세계적 확산 우려감이 글로벌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따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미국 일본 중국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국내뿐 아니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비한 주요국의 대처 방안이 속출하는 것은 향후 증시와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美증시는 지난 한주간 사상최대 폭락세를 겪는 패닉 현상에 빠짐으로써,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Fed)등이 직 간접적으로 시장개입을 선언하고 나서는 등, 증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이 병행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러한 각국의 적극적인 대처는 기존의 증시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과 반발세 유입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와 연관되어 뉴욕증시가 2주간에 걸쳐 연속 1000포인트 이상 장세급락의 금융시장 패닉 흐름을 보임에 따라, 파월 연준(Fed)의장은 긴급성명을 통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올해 연준(Fed)의 첫 금리인하가 조기에 시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에 적극 반영될 가능성도 높다.

여전히 코로나19 사태는 전세계적인 확산 조짐에 있는 가운데 증시 악영향 수위도 점차 고조되는 상황에 있다. 이에 반하여 코로나19에 의한 증시부양책과 함께 경기침체등 경제 타격 가능성에 대비한 주요국 정책안이 속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동반된다. 정책 기반의 반등 모멘텀 유입과 증시 회복 가능성으로 이전 시세로의 장세 되돌림이 엿보이는 등, 향후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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