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코로나19 영향속 2100선대 장세 등락 심화
코로나19 영향속 2100선대 장세 등락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2.27 0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

26일, 개장후 -2%대에 육박하는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반락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급등 하룻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하락으로 코스피는 전일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지수는 재차 2100선대에서 하항이탈했고 여전히 지난해 12월 저점구간 연계 시세도 지속됐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4p(-1.28%) 하락한 2,076.77p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종가상으로 올해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이번주간 코스피는 210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 희비가 엇갈리는 변동성을 지속했다. 

시장이 양일간 엇갈린 등락희비로 급등락이 지속된 가운데 지수는 2100선대 부근시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동안 기술적으로 양봉패턴이 이어졌다. 외국인 매물화에 반하여 개인과 기관의 저가 부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코스피는 전고점대인 2240선대를 기준으로 최근까지 120p이상 급락한 이후, 2100선 부근 중심의 주체간 반발세도 적극 유입되어 보인다.

시장의 일간 등락 교차시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공포감으로 지난 한주간 시세이탈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2100선대 부근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동 지수선대의 하방 우려감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이를 근간으로 주 후반에도 코스피 장세 변동성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100선대를 근간으로 반발세 유입도 두드러지고 있어 추가 하방변화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도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장세 상황에 따라 주 후반에도 코스피는 지난 12월 저점간 연계시세를 근간으로 반등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전의 시세 이탈세를 감안하면 기술적 반등 여력도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이는 지수선 2100선대 부근의 변동성 심화와 함께 장세 주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체간 수급행태에도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매수세 유입이 뒤따르고 있다. 단기적으로 수급 논리에 의한 장세 향방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이번주간 연속 대규모 매도공세를 지속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사흘간 쌍끌이 순매수로 외국인 매물을 적극 받아내는 등, 매매공방을 지속했다. 외국인은 오늘 하루에만 홀로 88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73억원, 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차익실현은 전저점 부근을 중심으로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매물화는 2조 4천 423억원대에 이른다. 이는 코로나19 등 증시 주변시세가 적극 반영된 매매 행태로써 볼 수 있고 적극적인 시장 지분 축소로 연계되는 모양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러환율이 급등 추세에 있어 환차손 우려의 비중 축소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여기에 국가적 재난 상태의 국력쇄진에 따른 경기 불안과 금리 인하 압박감 요인의 외국인 자본 이탈도 반영되어 보인다.

개인과 기관 매매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동반되는 한편, 장세 급락속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중소형 우량주 중심의 저가 매수 접근으로도 적극 나타났다. 이번주간 외국인 매물화에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는 패턴이 지속되는 것으로 투자 주체간 극명한 수급행보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유사한 수급 패턴으로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급락세는 전일 급반등이후 하룻만에 이어진 장세 전환으로써, 여전히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적극 유입되는 장세흐름을 지속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261명에 사망자 12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코스피 급등세가 주초 시세이탈에 반발세 유입과 기술적 반등의미가 높았다면 금일 하락 전환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 공포감이 적극 반영된 시세로 분석된다. 이는 앞으로도 장세 반발세가 간헐적으로 유입될지언정 시세연속성 의미보다는 단기 시세에 국한되는 것으로, 언제든지 코로나19 악영향에 의한 장세 반락가능성이 뒤따를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동조화 시세의 바로미터인 뉴욕증시와의 연계시세도 최근에는 차별화된 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일면, 코스피 자력시세 의미로도 풀이되나 코로나19 확산 영향력이 높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를 근간으로 코스피 행보는 당분간 방향성 부재의 변동성 의미가 높으며 현 구간대 중심의 지수 등락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하나투자증권 투자분석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이번주 코스피는 시세불안 가중의 일간 희비 교차로의 급등락이 연속되고 있다" 며 "단기적으로 국내시장은 의미있는 구간대로의 시세 향방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기 보다는, 전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과 우려감이 적극 반영된 장세 면모가 우선되어 보인다" 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장세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최근 2100선대 부근 중심의 투자주체간 매매공방 가열 상황은 증시 가격매리트 부각 환율 금리등 통화정책 변화 시장 지표변동 등, 주변시세 변화와의 연계성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 고 전하면서도 "이들 증시 변동성 기저에는 코로나19가 존재한다" 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