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이 롯데건설의 단독 응찰로 또다시 유찰됐다. 지난 10월 이후 2회 연속 유찰로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13일 롯데건설은 입찰 참여가 예상됐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을 포기하면서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으로 입찰해 유찰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입찰을 포기한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 측이 요구하는 공사 수준과 우리 측이 예상한 공사 금액 차이가 커 사업성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465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은 향후 대의원회의 등을 통해 시공사 선정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다.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다음으로 꼽히는 사업이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9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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