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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단기반등 이후 추가시세 이어질까?
S-OIL, 단기반등 이후 추가시세 이어질까?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6.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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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제품을 제조, 판매를 영위하는 S-Oil(010950)이 상승 나흘만에 약세를 보이며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S-Oil은 추세적 하락세를 이어오던 중 단기반등으로 주 저항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는 것으로 주당 5.7만원대 부근 시세를 연출한 바 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S-Oil의 주가는 전일대비 600원 (-1.05%) 하락한 56,700원대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 지지선인 20일 이동평균선 언저리부근을 유지해 비교적 견조한 조정의미가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
 
S-Oil은 지난 2011년도 2분기중 17만원대 고점가격을 기점으로 현재에 이르기까지 추세적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장기적인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 기간내 등락거듭의 시세변화를 겪은바, 최근 시세대비 주가손실율은 약 -66%에 이른다. 장기투자자에게는 속쓰린 시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최근 6월초를 기점으로 단기 반등세가 주어진 것은 추세적 되돌림의미가 주어지고 있지는 않으나 반등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기에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돌파로 시세연속성이 주어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이런 관점에서 금일 조정세는 비교적 견조한 의미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의 주가 상승요인은 지정학적 글로벌 이슈 의미가 크다. 이라크 내전 영향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은 정유사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전하고 있다. 이는 재고분에 대한 상대적 차익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우려감으로 현재출고량도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국제이슈 부각으로 국제원유가 상승을 초래하겠지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증시환경에 악재유입 가능성이 높아 전반적인 시세흐름에 부정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시세연관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따라서 최근 S-Oil의 주가 상승은 단기시세 의미로 국한될 필요가 있으며, 추가 시세가 주어지기 위해서는 여타 상승모멘텀 유입이 주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S-Oil의 추가시세를 위한 주변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AAA급이던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영향으로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대거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주가훼손이 불가피한 환경이 도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신용등급사와 국제신용등급간 등급괴리차가 큰 유통업과 정유업계 기업들에 대한 등급 조정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해당사들의 주가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업황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있으나 환율등 외부요인에 의하여 수익성과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정유부문은 계절적 성수기(드라이빙 시즌)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환율하락과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증가로 역내 마진압박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추세적 하락세를 속하고 있는 S-Oil의 주가가 국제 원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와 더불어 업황부진을 타개하고 주가회복을 위한 시세전환을 이루어 가게 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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