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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무역합의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1.26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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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이 미국의 요구대로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 나서면서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5포인트(0.68%) 상승한 28,066.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5포인트(0.75%) 오른 3,133.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60포인트(1.32%) 상승한 8,632.4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미·중 간 무역협상 진전에기대가 커졌다. 중국 국무원은 지식재산권 위반에 대한 벌금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식재산권 절도와 관련한 형사 처벌의 경우 범죄가 되는 행위의 문턱을 낮추는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위해 중국이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에 대해 해결 노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식재산권 문제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민감한 분야 중 하나인 만큼 국무원의 이번 조치가 협상에 대한 중국 의지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또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가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는 보도를 내놓은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주요 기업 간 인수합병 소식이 잇따라 나온 점도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이날 미국 증권사 찰스슈왑은 온라인 증권사 TD아메리트레이드를 총 260억달러(약 30조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TD아메리트레이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주가에 약 17%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다. 이 소식에 TD아메리트레이드와 찰스슈왑의 주가는 각각 7%, 2% 정도 뛰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 업체 티파니를 약 162억 달러에 인수한다는소식도 나왔다. 통상 대규모 M&A는 경쟁사들의 연쇄 M&A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한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센트(0.4%) 오른 5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6센트(0.4%) 상승한 63.6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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