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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강세 시현, 2100선 안착세 주목
주초 강세 시현, 2100선 안착세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1.04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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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장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4일, 갭상승 시현의 강세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일간 점진적인 고점 상향의 호조세로 전일에 이어 추가 상승력을 펼쳤다. 이날 반등세로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4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30.04p(+1.43%) 상승한 2130.24p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2100선대 기반의 일간 1%대 이상 급등세를 보인 상황에 상승갭에 대양봉 시세도 주어져 최근 장세에서 보기드문 강세장 행보를 보인 모습이다.

또, 갭발생에 대양봉 시세를 연출함으로써 주중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코스피가 전장의 2100선대 돌파이후 하룻만에 강세에 나섬으로써 단기 급등 의미에 따라 과매수권 진입시세도 주어져 보인다. 이에 따라 주간 장세에 시세완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오늘은 개장후 갭발생으로 이날 하루에만 장기(200일, 300일)이평선 돌파세도 병행됐다. 동 이평선대가 추가 장세 상향에 적지 않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날 이평선 돌파세는 의미가 커 보인다. 또, 단기적으로 지수 조정 여력도 높으나 장기 이평선 돌파가 하방지지대 확대 의미로 볼 수 있어, 시장이 조정에 나서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여지도 주어진다. 

주초 강세에 따라 코스피는 지난 7월과 9월 고점 연계세 기반의 상향돌파가 주어진 가운데 지난 6월 고점과도 연동세를 나타냈다. 단기 급등 의미에 가격조정 가능성으로 시장의 추가 상향보다는 2100선대 안착세 근간의 변동성이 우선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시장이 6월 고점 연계시세를 보인 만큼, 향후 동구간대 수렴세를 염두하는 장세가 뒤따를 수도 있어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코스피가 6월 고점 연계시세를 주안점으로 변동성이 뒤따를 시, 사실상 2200선대 연고점 진입시세가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단기적으로 시장 추세가 상향으로 방향을 잡은 이후, 코스피 향방에 따라서는 연고점 연동세로의 장세 레벨업 의미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이날 장세 수급은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장세호전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 매물을 적극 받아냈다. 일간 주체간 매매동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억원, 46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12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는 나흘간 연속되고 있어 수급 주도력 기반의 매수 기조도 높은 모습이다. 기관은 최근 하루걸러 매매행태가 반전되는 수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시장은 수급을 주도하는 주체 부재 상황이 지속되어 보인다. 다만,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날 기관 매수 규모가 최근 2주여간 가장 높았다는 점에서, 수급 호전 상황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상승에는 지난주 美증시 강세시현속 사상최고치 경신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더하여 美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주도로 10월 기준금리 인하 단행에 나서는 등, 장내외 긍정적 이슈 유입의 장세 기대감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한 바 있다.

최근 코스피가 2100선대를 회복하는 상향세 지속으로 우상향 강세 시현에 나서는 데는 뉴욕증시와의 적극적인 동조화 시세가 바로미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주에도 코스피 변동성은 美증시 행보에 주목하는 장세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주말장 상승으로 2100선대를 돌파한 이후 주초 장세에서도 급등 기반의 추가 상향에 나섬으로써 우선적으로 동 선대 안착의미를 높였다" 며 "또, 지난 7월과 9월 고점 연계시세를 상향 돌파하며 넉달여만의 최고치를 보임으로써 상승추세 기반의 상향의미가 높다" 고 분석하고 "오늘은 종가 기준으로 6월 고점 연계시세도 주어짐으로써 장세 상향 레벨업 기반의 연고점 진입 초입시세도 주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상향세는 3분기 상장사 실적개선과 더불어 뉴욕증시 동조화 시세가 높게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며 "美증시는 낙관적 무역협상 기대감과 금리인하이후 경제지표 개선세가 이어지는 등, 고조된 장세 상향 분위기로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졌다" 고 설명하고 "뉴욕증시 상향세이후 이번주에도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장세 주도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며 "협의에 나선 美·中 고위급 대표자들이 무역협상에 우호적 태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가까운 시일내 1차 무역협정이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어 증시 상향세를 좀 더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고 강조했다.

이번주 美증시는 지난주 강세 시현이후 추가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다만, 연고점 경신에 상대적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 해소가 병행될 수도 있어 보인다. 이에 뉴욕증시에 추가 반등이 이어지더라도 속도조절을 염두하는 변동성이 우선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美증시 동조화를 감안하면 코스피도 상향세 둔화와 함께 이번주에도 2100선대 안착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간 美증시는 주요 경기 지표 발표를 주목하는 것으로 증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역협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관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우선적으로 뉴욕증시 변동성을 주시하는 시장 대응이 요구된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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