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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연속된 주가부진..저가매수 기회?
대우건설, 연속된 주가부진..저가매수 기회?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4.06.1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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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047040)이 사흘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8,000원대 주가를 위협하고 있다. 12일 장내에서 거래중인 대우건설은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전일대비 140원(-1.7%) 하락한 8,080원에 호가가 형성중이다.  

 

오늘까지 사흘간 하락속에 흑삼병 패턴마저 보여 시세는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중순경 8,800원대 연고점 수렴시세를 보인이후 약 2주간에 걸쳐 연속된 시세이탈을 나타내며 주가 부진을 이어온 바 있다.

이날 약세부진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중순경 60일 이동평균선 회복이후 약 두달만에 동 지지선에서 하향이탈했다.
 
주요 지지점인 60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붕괴됨으로써 대우건설의 주가는 시세회복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추가하락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단기고점 구간진입에 따라 매물증가 의미도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나 차익실현 매물 부담상황으로 보기엔 최근의 하락세가 지나치다는 점에서 수급요인으로 보기에도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이 기간동안 시장이 단기조정을 거치며 연고점 부근으로의 시세복원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시장수익률에 크게 미진하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부진과는 별도로 업황은 개선될 조짐이라는 점에서도 아쉬움을 더 하고 있다.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주관의 주택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주택 임대소득 과세방안을 수정해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의견이 도출되며 주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택수요 감소 등으로 부진했던 건설주들이 규제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와 주택시장 상승국면으로의 전환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 점진적으로 이익개선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업계변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2주여에 걸친 주가부진은 투자자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개인투자자인 홍연준씨(39세, 자영업)는 "대우건설이 지난 1분기 상승중 고점매수로 마음 고생을 하였으나 2분기중 회복세로 안정감을 찾은 바 있다" 며 "최근 단기하락에 따라 비중을 늘릴 계획으로 지지점 여부를 확인중에 있으나 금일 붕괴로 관망중에 있다" 고 말하고 "단기적으로 과도한 하락세로 가격매리트가 주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시세이탈에는 이유가 있다고 보여 매수에 다소 부담된다" 고 전했다. 
 
대우건설의 최근 연속되는 주가부진에 회사 관계자도 뚜렷한 해명을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1분기 실적개선으로 시세향상이 두드러진 바 있으며 최근 정책 주도이 업황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에서의 주가 부진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사실상 수급변화외 다른 요인은 없다" 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9일, SK가스와의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한 동양파워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장, 차순위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컨소시엄 참여결과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무부담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는 반면, 장기적으로 호재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선정이탈은 주가부담이 주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크고작은 시세변화속에 최근 외국인들의 지분도 점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업황개선 조짐도 주어지고 있어 이에 반하는 대우건설의 지속적인 시세부진은 주주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주고 있다.
 
상대적으로 수급논리외에 악재요인이 부재하다는 점에서 최근의 하락세는 비교적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저가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급락세 지속에 대한 이유를 확인해야하며 기술적으로도 주요 지지점이 붕괴된 상황이므로 매수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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