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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3Q 영업이익 전년比 19.6% 감소한 1880억…매출 감소 해외 부문 영향 커
GS건설, 3Q 영업이익 전년比 19.6% 감소한 1880억…매출 감소 해외 부문 영향 커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10.29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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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2019년 추정 PER 4.4배, PBR 0.6배 수준…경쟁업체 대비 극심한 저평가

GS건설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7조6180억원, 영업이익 5850억원, 세전이익 6300억원의 경영실적을 29일 발표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7%, 8.3%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200억원의 해외프로젝트 환입을 감안하면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신규 수주는 지난해 동기 수준인 6조 6290억원에 머물렀다. 

GS건설의 매출 감소세는 해외 부문에서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의 매출은 2조 3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2%가 줄었다.
 
올해 GS건설 3분기까지의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 총이익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3분기까지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지난해 동기 12.0%보다 높았고 세전이익도 63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4.1%) 감소하는데 그쳤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도 16.7%대로 탄탄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플랜트 부문도 11.0%로 양호했다.

분기별 실적은 3분기에 매출 2조4420억원, 영업이익 1880억원, 세전이익 2390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2%가 줄었고 영업이익은 8.7%가 줄었다. 하지만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12.2%, 전년동기 대비 53.2%가 증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는 올해 실적 역성장, 정부 규제 및 신규 수주 부진으로 경쟁업체 대비 부진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2019년 추정 PER 4.4배, PBR 0.6배 수준으로 경쟁업체 대비 극심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 부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선된 원가율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토목 부문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했고 플랜트·전력 부문은 해외 플랜트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플랜트 진행률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건축·주택 부문은 전년 규제 강화에 따른 분양 일정 일부 지연 여파 및 일부 현장 준공 효과로 매출액이 급감했다. 준공 정산 이익에 따른 원가율 개선 효과로 이익 감소폭은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음에도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 환효과로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 대해서는 “매출액 10조2000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전망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2.4%, 29.0% 감소할 것이다. 연간 매출액 감소 영향과 전년 일부 해외공사 환입, 주택 준공정산 등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4분기 분양 정상화, 해외 신규수주 추가 달성 및 자회사 2020년 매출액 기여도 증가 등을 감안할 때 내년부터 매출액 및 이익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적 밸류에이션 저평가 영역에서 추가 모멘텀 발생시 높은 상승 탄력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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