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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선의 에이치닥 “보안 강화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한다”
정대선의 에이치닥 “보안 강화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 제공한다”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10.01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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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결제서비스 최적화된 ‘프라이데이’ 개발 착수…내년 1분기 공개
현대자동차 등 범현대가·공공·민간 대상 블록체인 솔루션 공급 확대
정대선 현대BS&C 사장
정대선 현대BS&C 사장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가 신규 블록체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현대자동차 등 범현대가와 공공·민간 대상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급 확대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 자케 에이치닥 한국 지점 마케팅 총괄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19(KBW 2019)’에서 신규 PoS 방식 블록체인 개발 계획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적용 사례 소개, e스포츠 마케팅·글로벌 거래소 상장 전략 등 에이치닥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에이치닥 설립자인 정대선 현대BS&C 사장은 “에이치닥은 4차 산업시대의 기술 동력인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한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신규 블록체인 개발을 통해 사물인터넷 환경과 결제 서비스에 보다 최적화 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닥은 오는 11월 테스트넷 공개, 내년 1분기 중 메인넷 출시를 목표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적용에 더 적합한 PoS(Proof-of-Stake, 지분증명) 방식의 신규 블록체인(프로젝트명 ‘프라이데이’) 개발에 착수한다.

탈중앙화 플랫폼의 트릴레마인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의 세 가지 요소 간 균형점을 모색하며 연구중인 합의 알고리즘 ‘프라이데이 컨센서스(Friday Consensus)’는 디앱(DApp)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이나 결제 서비스 환경에 보다 적합하도록 충분한 확장성·처리속도의 확보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코인 이코노미 측면에서는 단순 지분 평가가 아닌 노드 가동 시간(Node Uptime)이나 블록 제안(Block Proposal) 참여율 등의 네트워크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판단·반영해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와 코인 홀더에게 더 큰 보상이 주어지는 방식(Proof-of-Profession)을 고안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이치닥은 CBC-캐스퍼 기반 CPoS(Correct-Proof-of-Stake) 블록체인을 개발 중인 유명 스타트업 캐스퍼랩스(CasperLab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현재 디앱 개발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마트 컨트랙트 개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웹어셈블리(WebAssembly) 기반의 가상머신(VM)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탈중앙화 플랫폼을 위한 대안 기술 공동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에이치닥은 공공과 민간 부문에 걸쳐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의 공급처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근 진행된 현대자동차 생기개발센터와의 기술검증(POC) 실적을 발표했다.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비가역성, 보안성, 무결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신기술 적용을 통한 산업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달에 걸쳐 ▲장치 제어용 미들웨어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연계 기술 ▲공정 설비의 추가·삭제 및 공정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BCApp(BlockChain Application) ▲블록체인 로그 트래킹을 통한 실시간 상태 분석 알고리즘 등을 개발해 ‘블록체인 기반 생산 및 품질이력 정보 관리 기술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이치닥은 이번 기술검증(POC)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생기개발센터와 블록체인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이 외에도 범현대가 소속 건설사와 개방형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PoC 또한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상용화 시대의 주역이 될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를 타깃으로 글로벌 e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최근 프로게임단 ‘지투 이스포츠(G2 Esports)’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지투 이스포츠는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카운터스트라이크 등 9개 게임 팀을 운영하고 있는 유럽 지역 강호다. 에이치닥은 G2와 함께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미디어 채널과 스타 플레이어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에이치닥은 코인 사용자들의 접근성 향상과 코인 생태계 강화를 위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거래소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유럽 지역 대형 거래소 ‘라토큰(LATOKEN)’에 상장을 완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북미 지역 기반의 글로벌 탑 5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에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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